[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역도요정 김복주’ 이성경/사진제공=초록뱀 미디어
‘역도요정 김복주’ 이성경/사진제공=초록뱀 미디어
‘역도요정 김복주’ 이성경이 귀여운 ‘역도요정’으로 변신했다.

이성경은 MBC 새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극본 양희승 김수진 연출 오현종)에서 한얼체대 역도부의 기대주이자 운동 밖에 모르는 역도선수 김복주 역할을 맡았다.

특히 이성경은 그동안 작품 속에서 도도하고 세련된 도시녀 역할을 주로 연기했던 상황. 이번 작품에서는 한 평생 역도 밖에 모르고 살아온 ‘천생 운동선수’ 김복주 역할을 맡아 대대적인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공개된 사진 속 이성경은 길었던 머리를 짧게 자른 채 들쑥날쑥한 처피뱅 앞머리를 하고 환한 미소를 지으며 김복주로서의 첫 자태를 드러냈다. 여기에 눈동자를 굴리는 깜찍한 표정을 더해 풋풋하고 건강한 청춘의 자태를 발산한다. 또한 역도선수다운 다부진 체격과 ‘오동통’ 물오른 볼 살이 과거 늘씬한 몸매에 브이라인을 뽐내던 이성경의 모습과 비교되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해당 장면은 지난 1일 서울시 성북구 정릉동에 위치한 ‘복치킨’ 촬영장에서 진행됐다. 일찌감치 촬영장에 도착한 이성경은 스태프들을 향해 큰 소리로 인사하며 밝고 씩씩한 모습으로 사기를 북돋았다. 뿐만 아니라 복치킨에서 키우는 반려견으로 등장하는 개들을 보살피고 소품으로 준비된 지폐를 부채 삼아 부채질 하며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는 등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내 촬영장 분위기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이성경은 이번 작품을 위해 체중을 늘리고 역도연습에 매진하는 등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던 상태. 이성경은 “배역이 확정됨과 동시에 준비를 시작했고 지금까지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복주는 정말 사랑스럽고 귀여운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또 “많은 분들의 배려 속에서 편안하고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감독님의 열정에 저도 덩달아 더 뜨겁게 연기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제작사 초록뱀 미디어 측은 “이성경은 대본 속 김복주의 모습을 200% 살려내고 있어 스태프들조차 전작의 도도하고 까칠한 캐릭터가 기억나지 않는다는 반응”이라며 “이성경의 변신은 계속되고 있다. 앞으로 더 건강하고 더 사랑스러워질 이성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역도요정 김복주’ 는 ‘쇼핑왕 루이’ 후속으로 오는 11월 첫 방송될 예정이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