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끝에서 두 번째 사랑’ 김희애, 지진희 스틸컷 / 사진제공=SBS
‘끝에서 두 번째 사랑’ 김희애, 지진희 스틸컷 / 사진제공=SBS
‘끝사랑’ 김희애와 지진희에게 큰 화재사고가 닥친다.

15일 방송되는 SBS 특별기획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이하 끝사랑)’(극본 최윤정, 연출 최영훈) 18회 방송분에서는 극중 화재사고가 발생하면서 민주(김희애)를 포함한 우리시 드라마 ‘아워 러브앤 쿠킹’의 배우들과 제작진들, 그리고 상식(지진희)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민주와 상식은 불로 인해 벌어지는 사고로 인해 트라우마가 남아있다. 오래전 드라마촬영도중 일어났던 사고로 인해 민주는 약혼남 은호(이현진)를 잃었고, 상식은 후배인 은호, 그리고 예지(이수민)의 엄마이자 아내를 잃고 만 것.

해당 장면은 지난 10월 초 일산제작센터에서 촬영됐다. 최영훈 PD의 큐사인에 따라 세트에 불이 붙여지기 시작했고, 이내 연기가 나면서 민주역 김희애와 상식역 지진희을 포함한 연기자들은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불이 활활타오르고 매캐한 연기가 짙어지면서 김희애는 지친 기색과 함께 쓰러지는 연기를, 이어 다른 사람들을 안전하게 대피시키는 연기를 하던 지진희는 의식을 잃어가는 그녀를 부등켜안으며 눈이 감기는 연기를 실감나게 이어갔다는 후문.

SBS드라마 관계자는 “이미 화재사고에 강한 트라우마가 있는 민주와 상식이 이번에 함께 겪게 되는 사고를 어떻게 대처하게 될지 지켜봐달라”라며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같은 위험속에서도 둘은 과연 사랑을 이룰 수 있게 될런지도 본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끝사랑’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5급 공무원 과장 고상식(지진희)과 어떤 일이든 일어나길 바라는 방송사 드라마PD 강민주(김희애)를 통해 40대의 사랑과 삶을 공감있게 그려가는 힐링로맨스 드라마로, 16일 오후 9시 55분, 20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하게 된다.

후속으로 오는 22일부터 일도 잡고 사랑도 잡고 싶은 29살 광고쟁이 ‘고호’와 남친 후보 5인의 오지선다 오피스 로맨스를 그린 특집드라마 ‘고호의 별이 빛나는 밤에’가 방송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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