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판타스틱’ 14회 예고 캡처 / 사진제공=JTBC
‘판타스틱’ 14회 예고 캡처 / 사진제공=JTBC
‘판타스틱’ 김태훈의 작별 인사가 눈물샘을 자극했다.

JTBC 금토드라마 ‘판타스틱’(연출 조남국, 극본 이성은) 측은 15일 방송을 앞두고 14회 예고편을 공개했다. 지난 13회에서 홍준기(김태훈)가 가장 행복한 순간 쓰러지고, 김상욱(지수)이 백설(박시연)의 이혼소송 법률대리인이 되면서 파란을 예고한 가운데 공개된 예고편은 짧지만 강렬한 임팩트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대형 로펌 대표 최진태(김영민)와 맞서야 하는 백설의 이혼소송 법률대리인을 자청한 김상욱은 설을 ‘누나씨’가 아닌 백설 씨라고 당당히 부르며 “이제부터 백설 씨라고 부를게요. 좋아합니다”라고 순수하고 진솔한 고백을 전했다.

불륜녀 이미도(채국희)에게 당장 집안일을 해결하라는 협박을 받은 최진태가 두 사람을 미행하는 한편, “덤프트럭으로 확 밀어버릴까, 정신병원에 넣을까”라고 모의하는 모습이 전개되면서 아슬아슬한 백설 김상욱의 로맨스와 이혼 소송의 결말이 궁금증을 모은다.

더불어 이소혜(김현주)와 류해성(주상욱)의 오열이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어 “만약 다시 태어난다면 우리 셋이 또 같이 태어났으면 좋겠어요. 오래오래 재미있게 놀다 와요. 2번 올림”이라며 그 어느 때보다 해맑지만 눈가에 눈물이 차오른 모습으로 마지막 인사를 전하는 듯한 김태훈의 모습이 담겼다.

한편, 코에 호흡기 줄을 단 채로 거리를 걷던 이소혜는 경찰서 안에 갇힌 채로 류해성과 서로 안쓰러운 눈빛을 주고받고, 드레스를 꺼내보며 “내일도 없는 사람인데 결혼은 무슨”이라며 다시 차가워진 모습이다. 혜성 커플이 또 다시 닥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낼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판타스틱’ 제작진은 “‘웰다잉’과 판타스틱한 오늘을 반짝이고 가치있게 산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준기를 통해 보여줄 예정이다. 따뜻한 이별을 준비하는 이들의 모습이 가슴 뭉클한 감동으로 와 닿을 것”이라며 “또한 아프지만 따뜻하고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는 해성과 소혜가 ‘사랑의 승리’를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판타스틱’ 14회는 이날 오후 8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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