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2 ‘여자의 비밀’ / 사진제공=KBS
KBS2 ‘여자의 비밀’ / 사진제공=KBS
‘여자의 비밀’ 오민석이 마침내 황금열쇠를 손에 쥐었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2 ‘여자의 비밀'(극본 송정림, 연출 이강현) 73회에서는 아버지인 유회장(송기윤)으로부터 황금열쇠를 부여받고 모성그룹을 이끌어갈 새로운 주인으로 등극한 유강우(오민석)의 모습이 그려지며 눈길을 끌었다.

유강우와 강지유(소이현)의 관계를 알게 된 유회장은 다방면에서 자신의 기대치를 넘어선 강지유의 일거수일투족에 흡족함을 감추지 못했다.

유회장은 지유를 향해 “유만호 며느리답다. 네 덕에 강우 녀석과도 가까워진 것 같고 마음이한테 정을 주는 법도 알게 됐다” 고 만족감을 드러내며 자신의 생일날로
미뤄두었던 후계자 선정발표를 한발 앞당겼다.

자신의 등 뒤에 칼을 꽂았던 변일구(이영범)와 채서린(김윤서), 두 사람의 악행과 비리를 속속들이 알게 되었을 뿐 아니라, 유강우와 강지유를 향한 신뢰도가 높아지는 등 모든 것이 안정되어졌다고 판단한 것.

이에, 가족들을 불러 모은 유회장은 “더는 시간 끌 필요가 없어졌다” 고 운을 뗀 뒤 “이 황금열쇠는 한 집안의 곳간 열쇠처럼 모성그룹을 이끌어갈 사람이 가지고
있을 열쇠다” 며 손에 든 황금열쇠를 강우에게 건넸고, 강우 역시 이를 흔쾌히 받아들이며 모성그룹 가장 높은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유회장에게 덜미를 잡히며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변일구가 또다시 모성그룹을 집어삼키기 위한 계략에 돌입하며 새로운 대결국면을 예고해 긴장감을 자아내기도 했다.

‘여자의 비밀’은 매주 평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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