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성장소설 대표작 '데미안', '윙스' 콘셉트와 잘 맞아"

[텐아시아=손예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랩몬스터, 슈가, 진,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정규 2집 ‘WINGS’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방탄소년단이 쇼트필름에 소설 ‘데미안’의 구절을 차용한 이유를 밝혔다.

랩몬스터는 10일 오전 서울시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 2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정규 2집 ‘윙스(WINGS)’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윙스’의 기획 단계에서부터 성장소설의 대표작 ‘데미안’이 콘셉트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조사를 많이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방탄소년단은 앨범 발매에 앞서 공개한 7개의 쇼트필름 속에 헤르만 헤세의 소설 ‘데미안’의 구절을 차용해 그 의미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랩몬스터는 “방시혁 PD님이 방탄소년단과 ‘데미안’의 오브제들이 잘 맞아 떨어진다고 생각하셨다”며 “저도 어렸을 때 ‘데미안’을 읽었는데 이번에 다시 정독해 보니 또 느낌이 다르더라. 저희 팬 분들도 이 기회로 ‘데미안’을 많이 읽으셨다고 해서 기분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유혹을 만난 소년들의 갈등과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방탄소년단은 두 번째 정규 앨범 ‘윙스(WINGS)’는 지난 2014년 정규 1집 ‘다크 앤 와일드(DARK&WILD)’ 후 2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으로, 타이틀곡 ‘피 땀 눈물’을 포함해 총 15곡의 신곡이 수록됐다. 여기에 멤버 전원의 솔로곡을 선보였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발표한 정규 2집 앨범으로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