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tvN ‘먹고자고먹고’ 방송화면 캡처
사진=tvN ‘먹고자고먹고’ 방송화면 캡처
사진=tvN ‘먹고자고먹고’ 방송화면 캡처
tvN ‘먹고 자고 먹고'(이하 먹자먹)의 쿠닷 편이 진짜 ‘휴가’의 의미를 되새기며 여운을 남겼다.

‘먹자먹’은 동남아를 여행하며 현지의 재료를 이용해 글로벌 레시피를 공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9월 23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백종원의 마법 같은 요리와 온유, 정채연의 ‘인생 먹방’, 쿠닷의 아름다운 경치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진정한 힐링을 선사했다.

지난 7일 방송된 ‘먹자먹’에서는 쿠닷에서의 마지막 날을 풍성하게 채운 ‘백삼촌표’ 요리들의 향연이 펼쳐졌다. 조카들의 속을 풀어줄 아침 식사로 준비한 닭개장과, 말레이시아 배로 만든 시원 달콤한 간식 배숙, 안동찜닭을 떠올리게 하는 닭날개 조림, 정채연에게 “엄마 생각이 나게 한다”는 평을 들은 감자조림 등 다채로운 요리들이 오감을 자극했다. 그 동안 식구처럼 가까워진 백종원, 온유, 정채연은 서로 고마운 마음을 표하며 어느 때보다 즐거운 식사를 했다.

방송 말미에 백종원은 온유, 정채연과 더불어 쿠닷에서의 마지막 석양을 바라보며 아쉬움을 달랬다. 백종원은 “석양이 지는 것이 꼭 휴가하고 같다. 하루가 끝나지만 곧 다시 시작된다. 결국 또 휴가가 끝나도 또 휴가가 있다는 것”이라는 말로 시청자들의 가슴에 여운을 남겼다.

꿈 같았던 쿠닷에서의 2박3일을 돌이켜보며 백종원은 “좋아하는 것을 하는 것이 휴가라고 생각한다. 내가 좋아하는 새로운 식재료들로 음식을 만드는 게 나에겐 휴가인데, 이 음식들을 먹는 것이 휴가인 사람들과 절묘한 조화로 함께 할 수 있었다”며 “재미있고 즐거웠던 휴가”라고 밝혔다.

온유는 “쿠닷에서의 시간이 정말 힐링이 됐다”며 “맛있는 것들을 먹고 좋은 분들과 함께 한 기억이 한국에 돌아가서도 활력소가 될 것 같다. 굉장히 오래 기억에 남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고 마음을 전했다.

정채연은 “‘먹자먹’은 제 20대의 추억”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20대가 지나서도 이런 추억은 못 만들 것 같다. 너무너무 감사했던 시간”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방송된 쿠닷 편의 마지막 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기준 가구 평균 시청률 2.4%, 최고 시청률 3.9%를 기록하며 3주 연속 연속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닐슨 코리아, 유료 플랫폼 기준)

방송 말미에는 ‘먹자먹’의 다음 목적지, 태국 끄라비에서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위너 이승훈, 공승연이 백종원의 새로운 조카들로 등장, 기대를 높였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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