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2 ‘루키’ / 사진=방송 화면 캡처
KBS2 ‘루키’ / 사진=방송 화면 캡처
‘루키’ 시즌2가 마무리됐다.

KBS2 ‘루키’는 시즌1에 신입 여경찰, 이종격투기 선수, 인턴 셰프의 삶을 조명한 데에 이어 시즌2에서 119 신입구조대원과 예비 승무원, 예비 신부들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담아냈다.

‘루키’는 다채로운 직업군의 삶을 면밀하게 다루며 이들의 좌충우돌 24시를 통해 유쾌한 재미는 물론, 가슴 뭉클해지는 감동과 유익한 정보까지 두루 안겼다.

가족의 품을 떠나 독립하고 ‘사회 초년생’이란 이름으로, 혹은 ‘제2의 인생’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들의 스토리는 시청자들에게도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호평 받았다. 막내로서 살아가는 법, 첫 회식의 추억, 가족에 대한 그리움 등 보편적이지만 누구나 겪었기에 더욱 특별한 에피소드들은 추억을 소환하는 계기가 됐다는 반응.

이웃의 안전을 위해 언제든 위험 속으로 뛰어드는 미래를 택한 소방관 루키, 그리고 현재의 시간을 즐기기로 다짐한 예비 신부, 초심을 잃고 싶지 않다는 승무원의 말들은 쳇바퀴같은 일상을 사는 현대인들에게도 좋은 자극이 되었을 것임을 짐작케 한다.

‘루키’의 제작진은 “아직은 어리고 부족하지만 전설이 되기 위해서는 루키의 시절이 꼭 필요한 것처럼 시청자들도 이들의 실수와 좌절에 깊이 공감하고 뜨거운 격려를 보내주셨던 것 같다. 자신의 꿈에 대한 믿음이 확고하고 열정적이었던 루키들이 활약을 통해 좋은 에너지를 받으셨다면 좋겠다”고 전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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