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2 ‘여자의 비밀’ / 사진=방송 화면 캡처
KBS2 ‘여자의 비밀’ / 사진=방송 화면 캡처
‘여자의 비밀’ 소이현, 오민석이 갖은 악행을 일삼는 김윤서에게 결정적 한 방을 선사했다.

지난 5일 방송된 KBS2 ‘여자의 비밀'(극본 송정림, 연출 이강현) 70회에서는 채서린(김윤서)의 계략을 눈치 챈 강지유(소이현)와 유강우(오민석)가 이를 역이용한 함정을 계기로 채서린을 사지로 내몰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서린은 언론사 기자를 포섭, 가정이 있는 강우에게 지유가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도 모자라 두 사람을 불륜관계로 몰아가려 나름의 계략을 꾸몄다.

하지만, 이를 지유의 친구인 민주(이도아)가 먼저 알게 되었고, 지유와 서린의 관계에 대해 익히 알고 있던 민주가 해당 언론사 기자에게 사실전달과 함께 기사를 막아내 곤란한 상황에 처할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났다.

이에, 자신들 역시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결심한 강우는 이 같은 상황을 역이용하기로 마음먹었고 “신분을 속이고 재벌가 며느리가 된 여자, 그 뒤에 숨은 배후는 누구인가? M그룹 며느리, 그 뒤에 숨은 조력자” 라는 제목의 기사로 서린과 변일구(이영범)의 이야기를 폭로, 두 사람을 당황케 만들었다.

이와 함께, 서린 탓에 지금까지 모성그룹을 손에 넣기 위해 노력한 것들이 모두 물거품 될 것을 우려한 일구는 서린을 더욱 옥죄었고, 서린 역시 일구의 비자금 장부를 빌미로 맞서는 등 두 악인(惡人) 사이, 서로 다른 욕망을 향한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지며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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