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뮤지컬 ‘풀하우스'(왼쪽부터), ‘마타하리’, ‘몬테크리스토’ 빅스 레오(정택운) / 사진 제공=토리피, EMK 뮤지컬 컴퍼니
뮤지컬 ‘풀하우스'(왼쪽부터), ‘마타하리’, ‘몬테크리스토’ 빅스 레오(정택운) / 사진 제공=토리피, EMK 뮤지컬 컴퍼니
그룹 빅스의 레오가 뮤지컬 배우 정택운으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레오(본명 정택운)는 지난 2014년 뮤지컬 ‘풀하우스’를 시작으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뮤지컬 신예의 등장을 알렸다.

빅스 무대에서 시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선보였던 그는 뮤지컬 ‘풀하우스’에서 최고의 스타 이영재로 변신해 까칠하고 도도한 성격을 매력적으로 표현했다.

레오는 이후 ‘마타하리’의 주인공 오디션에 도전해 송창의, 엄기준과 함께 주연 아르망 역에 캐스팅됐다. 아르망은 극중 마타하리가 사랑한 유일한 남자로 정택운은 ‘마타하리’에서 한층 성숙한 뮤지컬 발성과 세밀한 감정선을 선보여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하반기 개막을 앞둔 ‘몬테크리스토’에서도 레오를 만날 수 있다. 레오는 극중 메르세데스의 아들로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동경하다 아버지 몬데고의 원수를 갚기 위해 결투를 신청하는 순수하고 정의로운 청년 알버트를 연기할 예정이다.

‘몬테크리스토’ 관계자는 “정택운(레오) 배우가 맡은 알버트는 드라마의 극적 긴장감, 비극성, 화해의 열쇠를 쥐고 있는 역할로 이번 2016 ‘몬테크리스토’에서 원작보다 비중 있게 다뤄질 예정이다. 정택운만의 탁월한 무대 장악력이 이번 작품에도 큰 활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몬테크리스토’는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비극적 운명을 넘어선 남자의 복수, 용서와 화해 그리고 사랑을 그리며 오는 11월 19일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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