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배우 배종옥 / 사진제공=MBC ‘일밤-복면가왕’ 방송화면
배우 배종옥 / 사진제공=MBC ‘일밤-복면가왕’ 방송화면
‘복면가왕’ 32년차 연기파 배우 배종옥이 등장했다.

2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40대 가왕 자리를 두고 ‘신명난다 에헤라디오’에 도전하는 ‘주근깨 빼빼마른 빨간머리앤’과 ‘알프스소녀 하이디’의 1라운드 듀엣 대결이 펼쳐졌다.

이들은 ‘분홍립스틱’으로 1라운드 대결의 문을 상큼하게 열었다. 깨끗하고 맑은 미성과 사랑스러운 동작으로 관객을 사로잡은 두 사람의 대결 끝에 승리는 ‘빨간머리앤’에게 돌아갔다.

아쉽게 탈락한 하이디는 솔로곡으로 ‘미소를 띄우며 나를 보낸 그 모습처럼’을 선곡해 듀엣과는 또 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분위기있는 음색으로 감탄을 자아낸 하이디의 정체는 배종옥. 배종옥은 앞서 개인기로 트와이스의 ‘치어 업’ 안무를 보내며 깜찍한 매력을 발산했기에 정체에 대한 충격이 배가 됐다.

반전의 가창력으로 무대를 마친 배종옥은 “(판정단이 나를) 맞출까봐 얼마나 떨었는지 모른다”며 “제가 늘 강렬한 캐릭터를 많이 해서 이제는 재미있고 발랄한 캐릭터를 하고 싶다. 그런 이야기를 아무리 해도 섭외가 안 들어와서 ‘내가 보여줘야겠다’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용기를 냈다”고 소감을 전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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