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tvN ‘신네기’ / 사진=방송 화면 캡처
tvN ‘신네기’ / 사진=방송 화면 캡처
‘신네기’ 최민이 최종회에서 깜짝 반전을 선사했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이하 신네기)'(극본 민지은 원영실, 연출 권혁찬 이민우) 최종회에서는 윤성(최민)이 강회장(김용건)을 하늘그룹 회장직에서 해임시키고 그 자리에 자신을 앉히려는 친엄마 지화자(김혜리)의 시도를 막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화자는 자신의 주식을 아들인 윤성에게 양도하고, 강회장이 건강 악화로 쓰러져 병원 신세를 지는 동안 경영권을 뺏어오려는 계략을 꾸몄다. 윤성 역시 이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고, 운 좋게도 현민(안재현)이 사전에 낌새를 맡으면서 저지에 나섰다.

다행히 임시 주주총회 투표 결과 반대 표가 찬성 표를 앞질러 강회장에 대한 해임 건의안은 부결됐다.

분명 이기는 게임이었다고 생각했던 지화자는 의외의 결과가 나오자 이것이 아들 윤성의 변심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윤성이 겉으로는 지화자의 뜻을 따르는 듯 해놓고 실은 강회장 쪽에 힘을 실어준 것이었다.

윤성은 간 이식 수술 후 건강이 회복된 강회장에게 지화자가 자신의 친엄마라는 사실을 고백한 뒤 하늘집 사람들에게는 애써 정을 떼려는 듯 냉정하게 대한 뒤 하늘집을 나왔다. 그리고 지회자에게는 자신을 버린 게 후회돼 하늘그룹 경영에 욕심을 부리는 것은 잘못됐다는 걸 깨우쳐줬다.

다행히 지화자가 강회장에게 윤성이 하늘그룹과 강회장, 삼형제를 끝까지 지켜줬다는 사실을 알렸고 두 사람의 대화를 현민이 듣게 되면서 윤성은 배신자라는 오명을 씻어낼 수 있었다.

시간이 흘러 유도장을 운영하는 윤성에게 현민이 찾아와 다시 하늘집으로 돌아와 줄 것을 부탁했고, 윤성은 결국 자신의 자리로 되돌아왔다. 이혼을 했던 강회장과 지화자도 재결합을 하면서 모두가 행복한 결말을 맞게 됐다.

호평 속에서 종영하게 된 ‘신네기’ 마지막회는 시청률 역시 아름다운 유종의 미를 거뒀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신네기’ 16회는 평균 3.4%, 순간 최고 시청률 4%를 기록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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