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에이핑크/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에이핑크/사진=이승현 기자 lsh87@
1년 2개월 만에 컴백한 걸그룹 에이핑크가 타이틀곡 ‘내가 설렐 수 있게’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에이핑크는 29일 오후 6시 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해 첫 컴백무대를 갖는다. 이날 타이틀곡 ‘내가 설렐 수 있게’와 ‘Boom Pow Love’의 무대를 방송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오랜만에 국내 팬들과 만나는 만큼 에이핑크만의 청순미 가득한 무대를 꾸밀 것으로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에이핑크는 본격적인 첫 방송에 앞서 ‘내가 설렐 수 있게’의 무대에서 주목해야 할 관전 포인트 3가지를 공개했다.

먼저, 에이핑크의 컴백무대에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부분은 기존의 청순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에 성숙함이라는 변주를 시도했다는 점이다. 꾸준히 ‘청순’이라는 한 길을 걸어오며 많은 팬들의 지지를 얻어온 만큼 이번 음반을 통해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또 에이핑크는 이번 앨범을 통해 장르적으로 많은 시도를 하며 눈에 띄는 음악적 성장도 보여줬다.

‘내가 설렐 수 있게’에서는 6명의 멤버들 모두의 고른 파트 분배 역시 개인의 매력을 살려내기에 충분하다.

두 번째, 에이핑크의 청순한 매력이 총망라된 퍼포먼스도 손꼽히는 관전 포인트 중 하나. 이번 ‘내가 설렐 수 있게’에서는 섬세한 손동작이 안무의 포인트이다.

음악 도입부에 새끼손가락을 감싸 쥐며 하트를 만드는 ‘약속하트’를 비롯해 후렴구에 등장하며 줄다리기를 하는 듯한 ‘줄다리기 춤’, 사랑에 빠진 소녀의 수줍음과 설레는 감정을 표현한 ‘밀어서 설렘 해제 춤’, 각선미를 강조하며 역동적인 스텝이 인상적인 ‘스케이트 춤’ 등 무대 중간중간 등장하는 포인트 안무를 찾아보는 재미도 있다.

끝으로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에이핑크의 의상 스타일도 눈여겨볼 만하다.

에이핑크는 ‘내가 설렐 수 있게’가 전체적으로 은은하고 아련한 첫사랑의 감성이 느껴지는 곡인 만큼 의상에서 성숙한 여성미를 극대화했다. 파스텔톤 스커트에 하늘거리는 블라우스, 순백의 원피스 등 차분하고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한 것.

에이핑크 멤버들이 직접 의상 시안까지 제작할 정도로 고민의 흔적이 담겨 있다.

이외에도 후크송을 버리고 힐링을 선택한 에이핑크의 진심이 담긴 메시지도 눈길을 끈다.

‘지쳐버린 하루의 끝엔 따스함으로 가득 날 감싸주고’, ‘가슴 벅차도록 용기를 줘요 조용히 꽉 날 안아줘요’ 등 서정적인 가사가 눈에 띈다.

에이핑크는 ‘내가 설렐 수 있게’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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