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사진제공=스토리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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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연극’의 귀환을 알리며 한층 더 진해진 감동과 여운으로 관객들을 만난 연극 ‘사랑별곡’이 오는 10월 1일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있다.

‘사랑별곡’은 강화도의 한 시골 장터를 배경으로 우리네 부모님의 ‘정(情)’과 ‘한(恨)’의 정서를 노부부 순자와 박씨의 이야기로 군더더기 없이 풀어낸 작품이다. 우리네 부모님 세대의 삶과 사랑에 관한 가치관을 깨닫게 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연일 호평이 끊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지난 추석연휴에는 평균객석점유율 93%를 기록했으며 부모님 손을 먼저 이끌고 공연장을 찾는 가족 단위 관객들로 북적거렸다는 후문이다.

2년 만에 관객들 곁으로 돌아온 ‘사랑별곡’은 순자의 애절한 순애보를 압축해 놓은 듯한 프롤로그와 뒤늦게 털어놓는 박씨의 진심을 엿볼 수 있는 에필로그를 추가해 한층 더 진한 감동과 여운을 선사했다. 또 이번 공연에는 이순재, 손숙, 고인배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연륜과 관록에서 우러나오는 연기 앙상블을 선보임으로써 관객들로 하여금 아름다운 시(時) 같은 무대가 더욱 돋보이게 했다.

구태환 연출은 “매 공연마다 객석에서 함께 울고 웃으며 뜨거운 박수를 보내준 관객들에게 감사한 마음뿐이다. 아름다운 언어와 가공되지 않은 삶 자체를 진솔하게 풀어낸 작품인 만큼, 그 겹겹이 쌓인 마음들이 무대 위의 배우들뿐만 아니라 관객들에게까지 고스란히 전달된 것 같다. 마지막 공연까지 큰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리며, 진한 감동과 여운을 가져가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랑별곡’은 오는 10월 1일까지 동국대 이해랑 예술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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