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 사진=방송 화면 캡처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 사진=방송 화면 캡처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라미란이 미워할 수 없는 ‘쌈닭’으로 변신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라미란은 지난 주말 방송된 KBS2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극본 구현숙, 연출 황인혁)에서 ‘쌈닭’ 본능을 터트리며 안방극장 웃음 사냥에 성공했다. 최원영과 티격태격 신경전을 벌이는가 하면, 박준금의 머리채를 잡고 흔드는 등 불의에 맞서는 싸움꾼의 면모로 웃음을 자아냈다.

복선녀(라미란)는 저녁 식사를 차려 놓고 배삼도(차인표)를 마중 나갔다가, 한 집에서 살고 있는 성태평(최원영)이 집에 있다는 사실에 급히 집으로 뛰어들어갔다. 이어, 닭볶음탕이 반 넘게 줄어든 것을 본 선녀는 “도둑고양이도 아니고 추접스럽게 왜 자꾸 남의 음식에 손을 대?”라며 태평을 의심했다. 이에, 태평이 고개를 저어 발뺌하자 선녀는 태평의 손에 쥐어 있는 닭뼈를 발견하려 티격태격 신경전을 벌였다.

또, 이동진(이동건)의 이혼 소식과 함께 “멀쩡하게 부인 있는 남자 홀려서 안방 차지한 것도 모자라서 회사까지 한 입에 꿀꺽하냐?”는 동숙(오현경)의 말을 들은 선녀는 은숙(박준금)을 만나려는 곡지(김영애)를 따라나섰다. 이어, 은숙을 맞닥뜨린 선녀는 “조강지처 눈에서 피눈물 나게 만든 여자는 쓴맛을 한 번봐야 돼!”라며 머리채를 잡고 격렬한 몸싸움을 펼쳤다.

이처럼, 라미란은 같은 집에 살게 된 최원영과 미운정을 쌓으며 남다른 케미를 유발하고 있는가 하면, 가까운 이웃의 일을 자신의 일처럼 생각해 몸 사리지 않는 ‘쌈닭’ 본능을 터트리며 웃음사냥꾼에 등극했다.

라미란이 활약 중인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매주 주말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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