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배우 송재림 / 사진제공=CJ E&M(왼쪽부터), IOK미디어, 레이앤모
배우 송재림 / 사진제공=CJ E&M(왼쪽부터), IOK미디어, 레이앤모
배우 송재림이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최근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에서 공시생 허갑돌 역으로 출연 중인 송재림은 ‘허갑돌’ 캐릭터를 통해 연기변신을 제대로 해냈다.

송재림은 데뷔 후 KBS 감격시대 모일화 役, KBS 착하지 않은 여자들 이루오 役 등 그간 묵직하고 멋있는 역을 맡아왔다. 그러나 ‘우리 갑순이’에서는 공무원 시험 장수생을 열연, 허당 매력을 뽐내며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이고 있는 것.

‘우리 갑순이’ 지난 방송분에서 송재림은 김소은(신갑순 역)과 10년 열애 종지부를 찍고, 이별의 아픔을 겪는 우리시대 남자를 제대로 표현했다. 이별 후 김소은에게 연락을 할까 말까 고민하고 집 앞에 찾아가보기도 하고, 김소은의 오빠 이완(신세계 역)과 술을 마시는 장면에서는 정말 현실에 있을 법한 실연남의 모습을 그려내 호평 받았다.

특히 카리스마 있고 멋있는 목소리와 말투를 모두 내려놓은 채 후회로 가득한 자신의 심정을 토로하는 송재림의 연기는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이렇듯 송재림은 멋있고, 카리스마 있고, 묵직한 분위기로 대중들이 자신을 기억하는 이미지를 완전히 잊게 만들고 있다. 첫 방송 전,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하는 우려와 달리 송재림은 마치 자신의 옷을 입은 것처럼 생활 연기는 물론 감정연기까지 다채로운 모습으로 허갑돌 캐릭터를 완벽히 표현했다.

‘우리 갑순이’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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