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정오의 희망곡’ KCM / 사진제공=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KCM / 사진제공=MBC 라디오
가수 KCM이 ‘정오의 희망곡’에서 패션 흑역사를 언급했다.

22일 방송된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에는 KCM이 출연한 가운데 DJ 김신영은 과거 패션 테러리스트 시절에 대해 물었다.

KCM은 “체격이 크다 보니 웬만한 옷들이 맞지 않았다. 맞는 걸 찾다 보니 민소매를 입게 됐고 팔토시를 착용할 수밖에 없었다”며 당시의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재미있게 봐주시니 좋다”며 흑역사로 남을 수 있는 과거를 쿨하게 받아들이고 재치있게 넘기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또한 ‘엄마의 착각’에서 나왔던 KCM의 친어머니 목소리 출연에 대해 “몰래 핸드폰으로 녹음을 해서 얹었는데 자연스럽게 잘됐다”며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와 함께 최초로 ‘엄마의 착각’ 라이브를 선보여 청취자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OST 13년차 가수답게 수많은 OST를 불러온 KCM은 “곡마다 창법을 다르게 하는 편이다. 밝은 노래보단 오히려 슬프게 부르는 게 더 쉽다”고 밝혔다. “최근 눈물을 보인 일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를 보며 통곡하듯 울었다고 답해 감성적이고 여린 면모를 보였다.

이어 그는 최근 종영한 인기 드라마 ‘W’의 ‘기억’을 라이브로 소화해냈다. 앞서 불렀던 ‘엄마의 착각’과는 180도 달라진 분위기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감성 발라더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KCM은 “곧 정규 앨범이 나올 예정이며 연말에 공연도 준비하고 있다. 기대 많이 해달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KCM의 디지털 싱글 ‘엄마의 착각’은 지난 5일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