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박나래 / 사진=방송 화면 캡처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박나래 / 사진=방송 화면 캡처
개그우먼 박나래가 발군의 진행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박나래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의 MC로서 마성의 입담과 털털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은 물론 게스트들까지 단단히 사로잡고 있다.

박나래는 ‘비디오스타’가 ‘라디오스타’의 스핀오프 버전인 만큼 방송 초반 “김구라와 규현을 합친 호사가이자 독설가 역할을 맡고 싶다”며 야망을 드러냈던 터. 이후 박나래는 회를 거듭할수록 대담하고 직설적인 토크로 시청자들의 속을 뻥 뚫어주는 ‘사이다녀’로 맹활약 중이다.

무엇보다 박나래는 특유의 화통한 웃음과 리액션, 몸을 사리지 않는 활약으로 게스트의 잠자고 있던 예능 본능을 뽑아내는 ‘예능감 자판기’로 활약하고 있다. 언제나 먼저 다가가고, 먼저 망가지는 그녀로 인해 게스트들도 금세 ‘나래화’되는 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는 상황.

특히 박나래는 ‘이 구역의 사랑꾼은 나! 꿀빨로맨스’ 특집에서 폭소만발 댄스 시범으로 도도한 곽정은마저 격렬한 ‘Y자 댄스’를 선보이게 하는가 하면 최근 방송된 ‘맥락있게 핫바디’ 특집에선 예능이 낯선 송해나와 양정원을 위해 ‘까꿍댄스’와 ‘폴댄스’까지 선보이며 방송의 재미를 200% 끌어올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 20일 방송된 ‘욕망아티스트-비디오거장‘ 특집에서도 박나래의 활약은 빛을 발했다. 좀비물을 좋아한다는 권오중의 말에 그는 반사적으로 좀비 열연을 펼치며 분위기를 유연하게 풀어나갔으며 이병헌 감독과 영화 ’스물‘의 명장면을 재연, ’비디오스타‘를 단숨에 ’우결‘로 만드는 등 MC 치트키 다운 면모를 뽐냈다.

이에 패널을 넘어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MC로의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박나래가 앞으로 ‘비디오스타’를 통해 선사할 특급 활약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박나래가 MC로 나서는 ‘비디오스타’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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