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그룹 인피니트(김성규, 장동우, 남우현, 호야, 이성열, 엘, 이성종)가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 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그룹 인피니트(김성규, 장동우, 남우현, 호야, 이성열, 엘, 이성종)가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 / 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오직 인피니트만 할 수 있는 음악을 보여 드리겠다는 당찬 포부를 담았습니다.”

그룹 인피니트가 1년 2개월 만에 완전체로 컴백했다. 19일 0시 여섯 번째 미니앨범 ‘인피니트 온리(INFINITE ONLY)’를 공개한 인피니트는 같은 날 오후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컴백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인피니트는 앞서 멤버 모두 솔로 활동, 뮤지컬, 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리더 성규는 “다들 개인 활동을 하고 인피니트 콘서트를 하는 틈틈이 녹음도 하고 연습도 하고 뮤직비디오 촬영도 했다. 추석 연휴 때도 연습에 매진했다”고 밝혔다.

이날 엘은 “‘인피니트 온리’가 앞으로의 행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앨범 ‘인피니트 온리’는 타이틀에서 인피니트의 자부심을 담은 앨범으로, 그들만이 표현할 수 있는 독창적인 콘셉트와 음악으로 구성됐다.

“인피니트가 벌써 7년차 그룹이 됐다”고 말문을 연 엘은 “이번 앨범 이후에 어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 더 생각하게 된 계기가 됐다. 앨범을 준비하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어떤 식으로 인피니트의 음악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 멤버들끼리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우현은 “매일 보컬 연습을 하고 춤 연습을 하는 등 사소한 것까지 챙기며 열심히 준비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인피니트 엘이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 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인피니트 엘이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 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타이틀곡 ‘태풍(디 아이)’은 초반부부터 끝까지 반복되는 인피니트의 몽환적인 보이스가 돋보이는 곡으로, 웅장한 오페라를 보는 것 같은 드라마틱한 구성과 상징적인 가사로 인해 태풍 속에 빠져드는 것 같은 선율과 멜로디 라인이 인피니트만의 색깔을 자랑한다.

동우는 “인피니트는 유행을 타는 음악은 하지 않았다”며 “요즘 컬래버레이션이나 힙합, 일렉트로닉 장르의 음악이 유행이지 않나. 레트로나 EDM 장르의 음악이 약간의 템포 차이로 세분화되는데, 인피니트는 그것들을 복합적으로 보여드릴 수 있는 음악을 한다”고 설명했다.

우현은 ‘태풍’을 선풍기에 비유했다. “이번 여름 선풍기 없이 잠을 못 잤다”던 우현은 “‘태풍’도 이 곡이 없으면 잠을 이루지 못할 곡”이라고 말했다.

이날 “인피니트 대표곡이 ‘내꺼 하자’에서 ‘태풍’으로 바뀔 수 있는 터닝 포인트가 될 활동”일 것이라 포부를 밝힌 성열을 시작으로, 멤버들은 “1년 2개월 동안의 공백이 있었던 만큼, 7명 완전체 인피니트의 퍼포먼스와 노래를 후회 없이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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