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JTBC ‘말하는대로’ 타일러 / 사진제공=JTBC ‘말하는대로’
JTBC ‘말하는대로’ 타일러 / 사진제공=JTBC ‘말하는대로’
미국인 타일러가 한국의 취업난에 울분을 토했다.

타일러는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말하는대로’에 첫 번째 버스커로 출연했다.

1회 버스킹 주제 토크에서 MC 유희열은 “우리가 인생에서 불안을 느끼는 어떤 즈음에 누군가가 미리 이런 일이 있을 거라고 알려줬으면 좋겠다”고 지난날을 회상하며 아쉬움을 털어놨다.

유희열의 한숨 섞인 발언에 타일러는 갑자기 얼굴을 붉히며 “한국에 올 때, 취업이 힘들다는 건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안 알려주는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 같다”며 한국 생활 7년 차의 능청스러움을 선보였다.

하지만 타일러는 본인의 취업을 걱정하는 것도 잠시, 현장에서 돌직구 버스킹을 이어갔다. ‘말로 하는 버스킹’ 첫 번째 말문을 연 타일러의 돌직구 버스킹이 끝나자, MC 하하는 “내가 호구였다”를 가장 먼저 외칠 정도로 타일러의 버스킹에 푹 빠졌다.

‘말하는대로’는 ‘말로 하는 버스킹’이라는 새로운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최근 트렌드인 거리 버스킹을 재해석했다. 게스트들과 야외에서 녹화된다. MC로는 뮤지션이면서도 예능에서 맹활약 중인 유희열과 하하가 낙점됐다.

첫 번째 ‘말로 하는 버스킹’에는 가수 이상민, 미국인 타일러, 영화 ‘김종욱 찾기’와 뮤지컬 ‘그날들’의 장유정 감독, 생선 김동영 작가가 함께했다. 오는 21일 오후 9시 30분 방송.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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