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사진=JTBC ‘판타스틱’ 6회 방송화면 캡처
사진=JTBC ‘판타스틱’ 6회 방송화면 캡처
‘판타스틱’ 지수가 연상녀 박시연의 마음을 얻기 위한 귀여운 고군분투가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판타스틱'(극본 이성은, 연출 조남국) 6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광고제외 기준 3.4%를 기록하며 방송 6회 만에 3%를 돌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동시간대 비지상파 시청률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백설(박시연)과 한층 가까워진 김상욱(지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상욱은 우연히 설의 운전면허증을 보게 돼 그간 궁금했던 설의 이름과 나이까지 알게 됐다. 상욱은 설이 자신보다 7살이나 많다는 것을 알고 놀랐지만, 오히려 설에게 “나 가난한 취준생 아니다. 연봉도 꽤 되고 차도 뽑을 거다” 등의 말로 은근슬쩍 자신이 어리지 않다는 것을 어필하며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상욱은 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81년생 공감대’, ‘중후한 룩’에 대해 찾아보는 등 아재력을 상승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상욱은 설에게 ‘누나씨, 재밌는 퀴즈가 있다’며 ‘야채 장수가 가장 싫어하는 도시는? 시드니~’, ‘땅에 심어도 싹이 나지 않는 씨는? 비타민씨~’ 등과 같은 넌센스 퀴즈를 보내며 즐거워했다. 설은 잠든 남편 진태(김영민) 몰래 아슬아슬한 분위기 속에서 상욱과 문자를 하면서도 이런 상욱의 순수한 행동이 귀여운 듯 퀴즈에 하나하나 답해주며 미소를 지었고, 상욱 역시 연신 함박미소를 지으며 행복해했다. 특히 설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지만 어딘가 모르게 어설픈 상욱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더욱 설레게 만들었다.

이어 상욱은 설에게 의도치 않게 이름을 알게 된 것을 고백하고 자신의 이름도 알려줬다. 하지만 그때 진태가 잠에서 깨면서 설과 상욱의 문자 대화가 갑자기 끊어졌다. 설이 잠든 것이라고 생각했던 상욱은 갑자기 사라진 설의 오토바이와 계속해서 연락이 닿지 않는 설을 걱정하며 심란해했고, 설은 상욱의 문자를 모두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어떤 답장도 하지 않아 설의 속마음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한 이날 상욱은 자신이 몸담고 있는 로펌의 오너 진태가 설의 남편이라는 사실은 까맣게 모르고 그 앞에서 설을 떠올리며 “좋아하는 여자가 있다”고 고백하며 진태에게 조언까지 얻어 앞으로 게 얽히고설키게 될 세 사람의 관계에도 궁금증을 높였다.

‘판타스틱’은 매주 금, 토요일 저녁 8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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