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W’ 캡처 / 사진제공=MBC 방송화면
‘W’ 캡처 / 사진제공=MBC 방송화면
‘W’가 해피엔딩을 맞았다.

1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W'(극본 송재정, 연출 정대윤) 마지막 회에서는 강철(이종석)이 한철호(박원상)의 총에 맞아 죽음을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오연주(한효주)는 자신의 눈앞에서 강철이 죽어가는 모습을 확인하고 현실로 도킹했다. ‘웹툰W’의 결말은 강철의 죽음으로 끝난 상황.

그러나 웹툰 속 강철은 죽지 않았다. 웹툰에 남은 오성무가 강철을 위기에서 구한 것. 오성무는 악당 한철호가 자살하는 것으로 새 엔딩을 그렸다. 오성무는 강철에게 “너는 인간이 되고 나는 만화 캐릭터로 남고. 너는 내가 만든 설정값을 벗어나고 나는 내가 만든 설정값에 갇혀 죽고”라며 “부디 행복해라. 연주를 행복하게 해주고 연주를 만나면 내가 사랑했다고 말해 달라”는 편지를 남긴 채 맡은 바 역을 다하고 영원히 소멸했다.

웹툰 속에서 옥살이로 2년을 보낸 강철은 오성무의 말대로 다시 현실로 도킹했다. “난 감옥에서 2년을 보내고 왔는데 여긴 겨우 일주일이 지났더라. 사실 시간이 똑같이 흘렀을까봐 걱정했다. 2년 동안 혼자 슬퍼하다가 죽었을까봐”라던 강철은 오연주에게 “이제 내가 세 살 더 많다. 무조건 오빠라고 불러라”고 너스레를 떨며 “이제 정말로 끝이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만화 속 강철의 스토리는 해피엔딩이었지만 진짜 살아있는 강철과 오연주의 엔딩은 미지수”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키스를 나누고 보통의 연인들과 같이 행복한 미래를 꿈꿨다.

‘W’ 후속으로는 오는 21일부터 ‘쇼핑왕 루이’가 방송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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