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2 파일럿 ‘헬로 프렌즈’ / 사진제공=KBS
KBS2 파일럿 ‘헬로 프렌즈’ / 사진제공=KBS
걸그룹이 아재개그에 빠졌다.

KBS2 추석 파일럿 ‘헬로 프렌즈-친구추가’ 측은 에이핑크·아이오아이·우주소녀·여자친구로 이어지는 릴레이 ‘아재개그’ 영상을 공개했다.

12일 오전 공개된 ‘아재개그’ 스페셜 영상은 에이핑크의 은지·보미·남주, 아이오아이 소미·청하·유정·소혜, 우주소녀 다영·수빈·은서, 여자친구 유주·예린·엄지·은하가 차례로 나서며 ‘아재개그’ 대결을 벌이고 있다.

먼저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이는 6년 차 아이돌 에이핑크. 은지가 애써 웃음을 참으며 “인도가 몇 시게?”라며 첫 스타트를 끊었다. 이에 “12시?” “1시?” 라는 답이 나오기가 무섭게 “인도~네시아”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에 질세라 “딸기가 직장을 잃으면?, 딸기시럽!”, “몸에 해로운 청바지는?, 유해~진”이라고 답하며 매끄러운 바디라인을 과시하는 등 섹시한 아재개그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진 두 번째 주자는 아이오아이. 소미는 “언니들, 통통한 사람들이 사는 동네가 어딘지 알아?, 개포동!”을 시작으로 “날씬한 동네는?, 반포동~”등 개그를 쏟으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세 번째 주자는 우주소녀. ‘아재개그’의 수준을 한차원 끌어올린 우주소녀의 등판은 웃음의 강도를 두 배로 높였다. 다영이 “너희 숙제 해성?” 라고 하자, 수빈이 “안행성”, 이어 은서가 “안할태양”이라고 하자 다영이 “에이 그럼 목성”이라고 나무라자 은서가 세상 귀여운 표정으로 “나사실 숙제 해왕성”을 외치는 등 우주 소녀와 싱크로율 100%의 ‘아재개그’를 선보여 보는 이들의 만개미소를 불러일으켰다.

이어 마지막 주자는 여자친구. 엄지가 “맨날 맨날 미안해 하는 동물은?, 오 쏘리!”라고 한데 이어 예린이 “새우가 출연하는 사극은?, 대하사극”이라며 아재개그에 빠진 모습을 보여줬다.

이처럼 여자 아이돌들이 ‘아재개그’ 삼매경에 빠진 이유는 ‘헬로 프렌즈-친구추가’가 나이 차이, 세대 차이, 생각 차이를 허물고 전 세대가 친구가 될 수 있는 교감 버라이어티 토크쇼이기 때문.

‘헬로 프렌즈’는 아재MC 군단인 윤종신·김준호·차태현·서장훈·허지웅과 걸그룹들의 교감토크로 진행된다. 이들의 세대 브릿지로 윤두준이 출격해 웃음을 더할 예정이다.

최근 녹화를 마친 ‘헬로 프렌즈” 측은 “아재 MC들을 쥐락펴락 하는 아이돌들의 상상 초월 활약상과 어디로 튈지 모르는 10대들의 사고를 알아가는 MC들의 팽팽한 밀당이 주요한 시청 포인트가 될 것이다”라며 “세대를 허물며 웃음 가득한 추석 명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는 18일 방송.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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