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그룹 다이아가 12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그룹 다이아가 12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역시 다이아’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

그룹 다이아가 12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린 세 번째 앨범 ‘스펠(SPELL)’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이날 다이아는 쇼케이스의 오프닝을 마술 퍼포먼스로 열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미스터 포터(Mr. Potter)’의 콘셉트에 맞춰 색다른 공연을 준비한 것. 다이아는 “어떤 특별한 무대를 준비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 다이아가 특별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많이 생각하고 연습했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미스터 포터’는 강한 비트와 신스위에 발랄한 벨소리가 인상적인 드럼스텝 장르의 곡으로 중독성 있는 후렴구, 마법사인 한 남자를 짝사랑하는 한 소녀 마법사의 이야기를 담은 재기발랄한 가사가 인상 깊다.

그룹 다이아가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 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그룹 다이아가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 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특히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멜빵을 활용해 다이아 멤버들의 몸매를 돋보이게 하는 안무 동작. 이른바 ‘멜빵춤’이라 불리는 포인트 댄스는 앞서 카라와 걸스데이가 선보여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다이아는 이에 대해 “카라 선배님과 걸스데이 선배님의 행보를 이어가고자 열심히 준비했다. 선배님들에 비해 다이아는 귀여운 매력이 더 강조될 것 같다. 선배님들의 멜빵춤 다음으로 사랑받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 ‘스펠’은 음악부터 댄스, 패션까지 새로워진 다이아를 만날 수 있는 애럼으로, 트렌디한 사운드의 타이틀 곡 ‘미스터 포터(Mr. Potter)’부터 멤버들의 진심이 담긴 팬송 ‘더럽(The love…)’까지 다이아의 다채로운 음악 색깔을 엿볼 수 있는 5곡이 수록돼 있다.

다이아 채연, 희현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다이아 채연, 희현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이번 앨범 콘셉트를 통해 통통 튀는 매력을 선보일 것이라 소개한 기희현은 “‘해피엔딩’ 앨범이 청순한 콘셉트였다면 이번에는 통통 튀는 마법 소녀 콘셉트이다. 다이아가 한 가지 콘셉트에 사로잡혀 있지 않고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할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다이아는 말 그대로 ‘다양한’ 모습을 보였다. ‘미스터 포터’의 록 버전을 준비해 악기 연주와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희현은 “저희가 열심히 준비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악기를 시작한 지는 얼마 안 됐다. 멤버들이 악기에 관심이 있어 회사에 배우고 싶다고 말하니 록 버전을 준비해보는 게 어떻겠느냐고 제안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또 다가오는 데뷔 1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팬송 ‘더럽(The love…)’을 통해서는 싱그럽고 훈훈한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다이아는 “1년이라는 시간이 쏜살같이 자나갔다”면서 “그동안 팬분들에게 감사한 일이 많았다. 그 마음을 담아 팬송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다이아는 이날 쇼케이스를 마무리하며 “더 열심히 해서 다이아, 하면 ‘실력있는 그룹’, ‘만능돌’이라는 타이틀을 얻고 싶다. 그래서 밴드도 열심히 준비했고 다양한 활동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과연 이날 다이아가 선보인 마술부터 밴드 퍼포먼스까지, 하나하나 공들인 티가 나는 무대는 “역시 다이아”라는 칭찬을 받기에 충분한 듯 보였다.

다이아는 오는 13일 0시 새 앨범 ‘스펠’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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