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JTBC ‘판타스틱’ / 사진=방송 화면 캡처
JTBC ‘판타스틱’ / 사진=방송 화면 캡처
‘판타스틱’ 주상욱과 김현주가 본격 로맨스에 불을 지폈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판타스틱’(극본 이성은, 연출 조남국) 4회에서 이소혜(김현주)와 류해성(주상욱)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풋풋하고 설레는 로맨스로 시선을 모았다.

다시 한 번 이소혜에게 연기로 인정받기 위해 박원상에게 연기 지도를 받으며 연습을 거듭한 류해성은 잔뜩 벼르고 촬영에 돌입한다. 지켜보는 이소혜도 류해성을 달리 보기 시작할 무렵 촬영장에 취객이 난입하고, 전날 숙취로 고생하던 이소혜에게 시비를 걸기 시작한다. 취객에게 떠밀려 절벽 아래로 떨어지려던 찰나 류해성이 달려와 이소혜를 품에 안고 안전 매트 위로 떨어진다. 깍듯하게 존칭을 하던 류해성은 위기의 순간 “소혜야 괜찮아?”라고 물어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후 이소혜는 휴식과 대본 완성을 위해 산장을 찾는다. 과거 단막극 촬영 당시 MT를 왔던 곳으로 현재도 류해성의 흔적들이 남아있었다. 보조작가 상화(윤지원)에게 이소혜가 대본을 쓰러 갔다는 말을 들은 류해성도 뒤쫓아온다. 두 사람을 기억하고 있던 산장 주인 부부에 의해 자의반 타의반 달빛 트럭 데이트에 나선 두 사람. 짓궂은 장난으로 이소혜를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던 류해성은 단 둘만의 시간이 되자 과거 자신의 선택을 사과하며 “그때 내가 했던 결정으로 뭘 잃게 될지 알았더라면 그런 선택 안했을 것”이라고 진지하게 마음을 전했다.

과거 애틋하고 풋풋했던 에피소드도 공개됐다. 서로를 향한 마음을 숨길 수 없어 MT 내내 힐끔힐끔 쳐다보던 두 사람. 류해성은 잠자리에서 뒤척이던 남자 스태프를 막아내며 이소혜의 옆자리를 사수했고, 이소혜는 잠든 척 했지만 실눈을 뜨고 그런 류해성을 지켜보고 있었다. 대사 한 마디 없이 두 사람의 설렘 가득한 표정만으로도 애틋하고 싱그러운 로맨스가 보는 이들까지 두근거리게 했다.

달달했던 분위기는 이소혜가 걱정 돼 직접 왕진을 온 홍준기(김태훈)의 등장으로 급변했다. 류해성은 홍준기를 의식하며 특유의 깐족거림으로 질투를 드러낸다. 소속사 대표 최진숙(김정난)의 요청도 무시하고 이소혜를 따라온 해성이었지만, “지금 당장 오지 않으면 이소혜 가만 안둔다”라는 최진숙의 말에 중국행을 결심한다. 류해성이 떠난 사이 홍준기는 이소혜의 취중 고백이 유효하다면 사귀자며 역고백을 하고, 중국으로 떠난 줄 알았던 류해성이 기어이 산장으로 다시 돌아오면서 세 사람의 삼각 로맨스도 불이 붙었다.

이날 ‘판타스틱’ 4회 시청률은 2.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3회 방송분이 기록한 2.6%보다 0.1%P 상승한 수치로 첫 방송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오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본격 삼각 로맨스가 시작된 ‘판타스틱’은 매주 금, 토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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