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JTBC ‘판타스틱’ 김태훈 / 사진=방송 화면 캡처
JTBC ‘판타스틱’ 김태훈 / 사진=방송 화면 캡처
‘판타스틱’ 김태훈이 존재만으로 위로가 되는 ‘시한부 메이트’ 캐릭터를 완벽 소화하며 극에 따스함을 더했다.

지난 9, 10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판타스틱'(극본 이성은, 연출 조남국)에서는 암에 걸린 암 전문의 홍준기(김태훈)가 같은 암환자 이소혜(김현주)의 곁을 지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준기는 소혜가 정신을 잃고 쓰러진 순간 운명처럼 나타나 그를 구했고, 병원을 뛰쳐나가 일탈을 즐기는 소혜 앞에 깜짝 등장해 함께 춤을 추며 잠시나마 아픔을 잊게 해줬다.

더 살고 싶어질까봐 걱정된다는 소혜의 말에 “자기 감정에 충실한 게 왜 추해요? 내가 행복해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없다고 생각해요”라고 답하며 진심어린 위로를 전하기도 했다. 또 극의 말미에는 소혜와의 이색 로맨스를 예고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약을 전해주기 위해 늦은 시간 산장까지 찾아온 준기는 “나 소혜 씨 삼천궁남 중에 1번 하고 싶은데, 암환자도 괜찮아요? 우리 사귑시다”라고 기습 고백을 하며 김현주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김태훈은 ‘시한부 메이트’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따뜻하게 풀어내며 보는 이들에게 재미와 위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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