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백종원의 3대 천왕’에 최정우와 알베르토가 출연한다. / 사진제공=SBS
‘백종원의 3대 천왕’에 최정우와 알베르토가 출연한다. / 사진제공=SBS
배우 최정우가 의외의 예능감을 발휘한다.

10일 방송되는 SBS ‘백종원의 3대 천왕’에서는 피자종주국의 자존심을 건 이탈리아의 남자 알베르토와 ‘미국 LA 1호 포장마차’의 주인공 ‘음식 좀 아는 남자’ 배우 최정우의 대결구도가 그려진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피자와 전의 본격적인 대결에 앞서 피자팀에 해외파 알베르토가 등장하자, 김준현은 같은 팀의 배우 최정우를 해외파로 지목했다. 최정우는 LA에서 1호 포장마차를 개업해 대박을 낸 이력을 공개하며 “어떤 메뉴들을 판매했냐”는 MC의 질문에 “닭발, 곰장어, 전, 우동 등 포장마차에 있는 메뉴들은 다 팔았다”고 설명해 ‘전 팀’에 딱 어울리는 음식 전문가임을 입증했다.

예능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최정우는 녹화 초반 “예능과 잘 맞지 않는 것 같다”며 우려를 드러냈지만 녹화 내내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였다. 특히 머리부터 꼬리까지 통으로 부쳐낸 통명태전을 보고 “혁명적이다. 마치 전계의 스티브 잡스같다”고 말하는가 하면 이어진 시식에서는 음식을 입에 넣자마자 하이톤의 돌고래 소리를 발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피자 종주국의 자존심을 걸고 출연한 알베르토는 ‘피자의 나라’ 이탈리아 출신답게 피자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알베르토는 피자팀 명인이 만든 미국식 마르게리타가 등장하자 “이탈리아의 마르게리타는 더 얇고 프레쉬 모짜렐라만 사용한다. 또 구워낸 후 토핑을 올려주지만 미국은 다 올린 채로 구워낸다“며 이탈리아와 미국의 마르케리타 차이점을 설명해주었다. 더불어 시식 시간에는 집에서 준비해온 이탈리아 향신료 오레가노를 공개해 피자팀의 분위기를 주도했다.

최정우와 알베르토의 맹활약은 10일 오후 6시 10분 SBS ‘백종원의 3대 천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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