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JTBC ‘판타스틱’ / 사진=방송 화면 캡처
JTBC ‘판타스틱’ / 사진=방송 화면 캡처
‘판타스틱’ 주상욱이 드라마 ‘히트맨’ 주연 자리에서 빠졌다.

2일 첫 방송된 JTBC ‘판타스틱'(극본 이성은, 연출 조남국)에서는 드라마 작가 이소혜(김현주)의 작품 ‘히트맨’에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던 류해성(주상욱)이 결국 작품에서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회식자리에서 류해성은 이소혜를 불러 “K(‘히트맨’ 주인공)는 너무 일만 한다”라고 투정부리며 자신의 옷을 자랑하기 시작했다. 9회까지 같은 옷만 입어야 하는 캐릭터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

이소혜는 “캐릭터에 대한 고민보다 어떻게 하면 발연기를 의상으로 커버할까, 그 생각뿐이지 않냐”라며 소리쳤다. 이에 류해성은 “나도 발연기인 거 안다. 그런데 배우도 작품에 대해서 의견을 어필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이소혜는 “배우? 그건 먼저 배우가 된 후에 해라. 주제파악을 못하니 ‘연기고자’라는 소리를 듣는 거다”라며 막말했다.

류해성은 “그래서 이런 작품을 쓴건가? 옛날 복수라도 하겠다는 거냐?”고 물어 두 사람이 과거에 좋지 않은 인연이 있음을 암시했다. 이소혜는 “우리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나? 돈과 성공에 눈이 뒤집혀 신의를 뒤집었던 신인?”이라고 말했다.

결국 이소혜는 “류해성 씨, 내 드라마에서 빠져라”라고 말했고 류해성 역시 “나야말로 당신같은 작가랑 일 안한다”라고 맞불을 놨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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