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W’ 캡처 / 사진제공=MBC 방송화면
‘W’ 캡처 / 사진제공=MBC 방송화면
‘W’ 이종석의 핵사이다 작전이 시청률에 통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W(더블유)’(송재정 극본, 정대윤 연출) 12회에서는 자신이 만화 속 주인공임을 자각한 강철(이종석)이 오성무(김의성)의 얼굴을 강탈해 ‘웹툰W’에서 활개치고 있는 진범을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1일 시청률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12회 방송분은 수도권 기준 15.1%로, 11회 연속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최고 시청률 16.7%를 기록한 최고의 1분은 강철이 셀프소환으로 현실세계에서 웹툰세계로 도킹해 진범을 제압하고 경찰에 신고한 뒤, 뉴스로 소식을 확인한 후 또 다른 맥락을 만드는 모습이었다.

강철은 오연주(한효주)에게 성무와 자신이 처음 기획했던 결말을 만들겠다며 그림을 그려달라고 했고, ‘철연주’의 찰떡 호흡으로 이 같은 성과를 만들어낸 것. 이어 강철은 자신과 DNA가 일치하는 부패된 시신을 그려달라 부탁했고, 그 시신 위에 유서로 보이는 의문의 종이를 올려두며 또 다른 사건을 예고한 상황. ‘웹툰W’의 주인공 강철이 움직이기 시작하는 이 장면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며 최고 시청률로 등극했다.

‘W’는 현실세계의 초짜 여의사 오연주가 우연히 인기절정 ‘웹툰W’에 빨려 들어가 주인공 강철을 만나면서 이로 인해 스펙터클한 사건들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며 색다른 긴장감을 선사할 로맨틱 서스펜스 멜로 드라마로, 이날 오후 10시에 13회가 방송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