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박정아/사진제공=젤리피쉬
박정아/사진제공=젤리피쉬
배우 박정아가 뮤지컬 데뷔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박정아는 지난 28일까지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올슉업(All Shook Up)’을 통해 뮤지컬 무대에 데뷔했다. 극중 여주인공 나탈리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올슉업’은 엘비스 프레슬리의 명곡들로 채워진 주크박스 뮤지컬로, 청년 엘비스가 데뷔 전 이름 모를 한 마을에 들어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박정아는 두 달 넘게 이어진 이번 공연에서 웃음을 잃지 않는 씩씩한 캐릭터이자 사랑스러운 여인인 나탈리 역으로 변신, 뮤지컬 배우로서 뛰어난 존재감을 보여줬다. 청년 엘비스를 보자마자 사랑에 빠져 그의 마음을 얻기 위해 남장까지도 마다하지 않는 적극적인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기 위해 연습을 거듭하며 혼신의 힘을 쏟았다는 후문이다.

특히 연예계 데뷔 15년 만에 첫 뮤지컬 무대임에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 안정적인 연기력, 능숙한 무대 매너를 두루 보여주며 매 회마다 박수갈채를 이끌어냈다. 몰입을 높이는 맹활약으로 평단과 관객의 잇따른 호평을 받으며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뮤지컬 신예’라는 찬사를 받았다.

또 정이 많기로 소문난 배우답게 마지막 공연에 앞서 함께 고생한 배우와 스태프 전원을 위해 사비로 컵을 제작해 직접 선물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했다. 성공적 데뷔식이라는 호평과 함께 땀을 흘린 배우들과도 진한 우정을 쌓아 여러모로 의미 있는 작품이 됐다.

박정아는 마지막 공연을 마친 뒤 “뜨거웠던 여름이 뮤지컬을 하면서 지나갔다. 준비하면서 흘린 땀방울이 관객의 웃음으로 바뀌는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어 감사했다. 첫 작품에 너무나 따뜻한 사람들과 사랑스러운 작품을 하게 돼 행운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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