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MBC ‘옥중화’ 설인아 / 사진=방송 화면 캡처
MBC ‘옥중화’ 설인아 / 사진=방송 화면 캡처
신예 설인아가 첫 정통 사극 연기에 합격점을 얻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극본 최완규, 연출 이병훈)에 출연한 설인아는 젊은 한상궁 역을 맡아 연기를 펼쳤다.

설인아는 옥녀(진세연)에게 어머니인 가비(배그린)의 죽음에 대한 실마리를 알려주며 옥녀가 윤원형(정준호)과 정난정(박주미)에게 복수의 칼날을 가는데 일조하는 등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특히 설인아는 가비와 절친한 사이였다는 이유로 인해 영문도 모른 채 무작정 끌려가 윤원형으로부터 모진 고초를 겪는 모습이 그려져 짧은 등장에도 강한 존재감을 남겼다.

참한 이미지를 내려놓고 고초를 겪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것은 물론 갑작스러운 상황에 닥친 이의 두려우면서도 힘겨운 감정선까지 세밀하게 표현하며 연기 투혼을 발휘한 것.

신인 배우 설인아는 지난해 종영한 KBS2 ‘프로듀사’에서 신디(아이유)의 안티팬으로 등장한데 이어 KBS2 ‘나를 돌아봐’ 출연 당시 당돌한 연기를 펼치며 대선배인 조영남의 따귀를 때린 일명 ‘조영남 따귀녀’로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설인아는 자동차와 제약회사 제품 광고 등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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