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불어라 미풍아’ 포스터 / 사진=MBC 제공
‘불어라 미풍아’ 포스터 / 사진=MBC 제공
MBC ‘불어라 미풍아’(극본 김사경, 연출 윤재문)가 첫 방송부터 아역들의 상큼한 연기력이 빛을 발했다.

‘불어라 미풍아’는 왈가닥 탈북녀 미풍과 서울촌놈 인권변호사 장고가 천억 원대 유산 상속 등을 둘러싼 갈등을 극복해 가며 진정한 사랑과 소중한 가족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27일 방송된 1회는 아역부터 중견배우들까지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였고, 웃음을 유발하는 대사와 빠른 전개를 담은 작가의 필력, 시간과 장소를 넘나드는 이야기를 깔끔하게 표현하는 연출까지 삼박자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며 호평을 얻었다.

어린 시절의 장고(윤찬영)와 미풍(이영은)이 귀엽게 티격태격 하면서 풋풋한 사랑의 감정으로 발전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특히 아역 배우 이영은은 북한 사투리를 사랑스럽게 표현하며 시선을 끌었다.

28일 방송되는 2회에서는 청자(이휘향)네 집은 천억 유산 상속이 예정되었고, 훌쩍 자란 장고(손호준)는 변호사 개인 사무실까지 열게 되는 등 각 가정에 좋은 일이 만연하다. 반면, 시간이 흘러 미풍(임지연)은 살아 생전 겪어보지 못한 극한의 위기를 겪게 되는 모습이 그려져 전개에 궁금증이 쏠린다.

한편 이날 첫방송된 ‘불어라 미풍아’는 시청률 10.4%(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순항을 알렸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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