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배우 윤용준 / 사진제공=일레븐나인 엔터테인먼트
배우 윤용준 / 사진제공=일레븐나인 엔터테인먼트
신예 윤용준이 드라마 ‘청춘시대’ 마지막회에서 훈남으로 깜짝 변신했다.

윤용준은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극본 박연선, 연출 이태곤)에서 유은재(박혜수)가 짝사랑한 선배 신율빈 역으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똑단발머리와 느끼한 말투가 트레이드 마크인 오일리 선배 캐릭터로 짧은 등장에도 시선을 집중시키며 웃음을 유발했다.

이러한 복고 느끼남이 극 마지막 회에서 단발머리를 자르고 상큼한 훈남의 면모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27일 방송된 ‘청춘시대’ 12회에서 신율빈은 과감한 헤어 스타일 변신 후 캠퍼스 커플인 윤종열(신현수)과 유은재를 맞닥뜨렸다.

그러나 2% 부족한 변신이었다. 상반신은 오일리 선배와는 180도 다른 훈남이었지만 하반신은 벨트, 양말, 샌들의 3단 콤보로 촌스러움을 자아낸 것. 신율빈은 극의 최종화까지 웃음 포인트를 놓치지 않으며 캐릭터를 빛냈다.

신율빈을 연기한 윤용준은 실제 촬영 현장에서 ‘단발머리가 본인 머리가 아니냐’는 오해를 살 정도로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가발을 벗고 비포 앤 애프터 비주얼을 선보인 그는 “후련하기도 하고, 시청자 여러분께 마지막까지 웃음을 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윤용준은 도회적인 분위기와 다채로운 끼를 지닌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되는 신예로 2015년 영화 ‘비밀’로 데뷔, 현재는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에서 도치 역으로 안방극장을 찾아가고 있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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