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JTBC ‘판타스틱’ / 사진=예고 영상 캡처
JTBC ‘판타스틱’ / 사진=예고 영상 캡처
‘판타스틱’이 스토리 예고편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청춘시대’후속으로 오는 9월 첫 방송되는 JTBC ‘판타스틱'(극본 이성은, 연출 조남국) 측은 첫 방송을 앞두고 26일 흥미진진 예고편을 공개했다.

그간 위트 넘치는 티저 영상을 통해 캐릭터들의 범상치 않은 매력과 따뜻한 감성을 전달했다면, 이번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이야기가 가진 재미를 담아냈다. 개성강한 캐릭터 위에 펼쳐지는 배우들의 연기와 쫀쫀한 스토리, 예상을 뛰어넘는 파격까지 짧은 영상에도 임팩트 강한 예고편으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극중 드라마 ‘히트맨’으로 12년 만에 재회하게 되는 핵직구 작가 이소혜 역의 김현주와 허세작렬‘발카프리오’류해성 역의 주상욱은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대며 기싸움을 벌인다. “옛날 복수라도 하겠다는 거냐”는 주상욱의 말에 “돈과 성공에 눈이 뒤집혀 신의를 저버린 개념 없는 신인 이야기?”라고 받아치는 김현주의 대사에서 두 사람의 과거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된다. 앙숙인 듯 보이면서도 김현주에게 키스할 듯 다가가는 주상욱의 모습은 반전과 함께 설렘을 선사한다.

짧은 영상에도 돋보이는 김현주, 주상욱의 연기는 티격태격 앙숙케미를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대사마다 독설 작렬, 날카롭고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폭발하는 김현주는 ‘갓현주’라는 수식어를 되새기지 않아도 연기력의 클래스를 입증한다.

자신의 시한부 메이트 4차원 괴짜의사 홍준기 역의 김태훈 앞에서 “다음 달까지는 살아있을까요?”라고 나지막하게 말하는 장면에서는 금세 깊어진 눈빛이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주상욱의 코믹 연기도 물오를 대로 오른 상태 . 억지로 카리스마를 불어넣는 안쓰러운 미간과 흔들리는 동공은 주상욱이 연기할 발연기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허세작렬 버럭 연기까지 더해지면서 벌써부터 코믹연기 달인의 면모를 풍기고 있다.

‘판타스틱’은 오는 9월 2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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