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2 ‘여자의 비밀’ / 사진=방송 화면 캡처
KBS2 ‘여자의 비밀’ / 사진=방송 화면 캡처
배우 소이현이 ‘여자의 비밀’에서 극한의 감정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2 ‘여자의 비밀’에서는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은 강지유(소이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엄마 송현숙(김서라)의 추락 사고를 목격, 커다란 충격에 빠진채 쓰러졌던 강지유는 병원에서 깨어나 그동안 잃어버렸던 기억을 모두 되찾은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자신의 곁을 지키고 있던 유강우에게 “내가 당신을 사랑했던 기억이 나요”라고 눈물로 말하며 가슴 절절한 애틋함을 드러낸 것. 두 사람은 서로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리며 드디어 ‘진짜’ 재회를 맞이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저릿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기억을 되찾은 기쁨이 채 가시기 전에, 중태에 빠졌던 엄마의 죽음을 접한 강지유는 오열하며 무너져 내렸다. 특히, 엄마 송현숙은 죽는 순간까지도 유강우와의 관계를 반대해 앞으로 강지유의 마음고생을 예상하게 했다.

이처럼 소이현은 절치부심 끝에 기억을 되찾은 애환, 사랑하는 사람과 애틋한 행복, 엄마의 죽음으로 인한 절망 등 감정의 굴곡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인물의 진정성과 설득력을 더하는 소이현의 풍부한 감성 연기가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하는 동시에 드라마의 인기를 이끄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평까지 얻고 있다.

‘여자의 비밀’은 매주 평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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