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영화 ‘아가씨’ 메인 포스터 /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모호필름, 용필름
영화 ‘아가씨’ 메인 포스터 /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모호필름, 용필름
‘아가씨’가 돌아온다.

CGV아트하우스는 오는 9월 1일부터 CGV아트하우스 압구정·서면·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여의도·오리에서 영화 ‘아가씨’(감독 박찬욱) 확장판을 특별상영한다고 밝혔다.

‘아가씨’ 확장판은 기존 극장판의 145분에서 23분이 더 늘어난 168분 분량이다. 일부 장면의 편집 순서가 달라졌고, 극장판에 포함되지 않았던 대사와 장면들이 추가됐다. 완벽한 하녀로 가장하기 위해 백작(하정우)에게 교육을 받는 숙희(김태리)의 분량이 일부 늘어났고, 각 인물의 감정을 드러내는 대사와 장면들이 추가됐다.

CGV아트하우스 극장팀 박지예 팀장은 “주요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아가씨’ 확장판 극장 상영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만큼 관객들의 상영 요청이 빗발치자, CGV아트하우스에서 ‘아가씨’ 확장판의 상영을 전격 결정하게 된 것”이라며 “열렬한 팬덤과 반복관람을 낳은 ‘아가씨’의 탁월한 작품성과 독특한 매력을 더 깊이 음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찬욱 감독이 연출하고 김민희·김태리·하정우·조진웅이 출연한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김민희)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 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조진웅)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제69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으며 전 세계 176개국에 선판매를 체결했고, 한국영화 최초로 기술대상에 해당하는 벌칸상을 수상했다. 지난 6월 1일 개봉,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최단시간 200만 관객동원 기록을 세우며 40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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