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유찬희 인턴기자]
가수 비스트 / 사진제공=큐브 터테인먼트
가수 비스트 / 사진제공=큐브 터테인먼트
비스트가 데뷔한지 어느덧 7년이 됐다. 결코 짧지 않은 이 시간 속에서 비스트는 가요계뿐만 아니라 다방면의 활동을 통해 경험을 쌓았다. 뮤지컬, 드라마, MC, 솔로앨범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홀로서기에 나서며 개인의 역량을 다졌다. 이들은 개인 활동을 통해 각각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며 그룹 활동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 이는 비스트로서도, 개인으로서도 대중으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는 기반이 됐다.

-‘남친돌’부터 ‘두종대왕’까지, 윤두준

리더 윤두준은 2009년 아프리카 어린아이들에게 ‘단비’를 선물하며 그의 존재를 세상에 알리기 시작했다. 그 후 MBC ‘볼수록 애교만점’, MBC ‘몽땅 내 사랑’에 출연해 풋풋한 윤두준의 모습을 선보였고, MBC ‘아이돌 육상 대회’에서 맹활약하면서 본격적으로 ‘남친돌’로서 인기를 끌었다. 윤두준은 ‘체대 훈남’이미지에서 멈추지 않고, 2013년 KBS2 ‘아이리스2’를 시작으로 tvN ‘식샤를 합시다 1.2’를 통해 이미지변신에 나섰다. 이후 2015년 발표된 웹드라마 ‘퐁당퐁당 LOVE’를 통해 여심을 사로잡으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구축했다.

-프로듀서, 용준형

용준형은 2010년 발표한 ‘숨’을 통해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매력을 어필했다. 그는 ‘숨’ 이후 꾸준히 앨범의 작사, 작곡가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점차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혔고, 2013년 ‘괜찮겠니’를 시작으로 ‘섀도우(Shadow)’, ‘굿럭(Good Luck)’, ‘리본(Ribbon)’등의 곡을 히트시키며 프로듀서로서의 역량을 발휘했다. 차근차근 성장 단계를 밟아 온 용준형은 이제 전곡 프로듀싱까지 도맡아 앨범을 발매하며 그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아이돌 보컬에서 뮤지컬 배우로, 양요섭

양요섭은 ‘광화문연가’를 통해 뮤지컬계에 발을 들여놓았고, ‘요셉 어메이징’, ‘풀하우스’, ‘로빈 후드’, ‘조로’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양요섭의 활약은 뮤지컬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그는 소프라노 조수미와 함께 공연을 꾸미고, 미니음반에도 참여했다. 에이핑크 정은지와 함께 부른 ‘러브 데이(Love Day)’도 히트시켰고, 리차드 파커와의 협업도 화제를 모으며 훌륭한 보컬리스트로 성장했다.

-진정한 멀티 플레이어, 이기광

이기광은 비스트로 데뷔 전, AJ로 먼저 데뷔하며 탄탄한 실력을 선보였다. 데뷔 후 MBC ‘뜨거운 형제들’을 통해 엉뚱한 매력으로 인기를 끈 이기광은 2011년 MBC ‘마이 프린세스’로 남자부문 신인상까지 거머쥐며 연기에 예능까지 잘하는 아이돌 가수 이미지를 얻었다. 이기광의 욕심은 끝이 없었다. 그는 작사, 작곡까지 마스터하며 2014년 ‘오 허니(OH Honey)’라는 곡을 앨범에 포함시켰고, 다음 앨범에 ‘궁금해’를 수록시키며 높아진 음악적 역량을 과시했다.

-조용히 강하다, 손동운

데뷔 초 형들의 활약에 큰 빛을 보지 못 했던 손동운은 재치 있는 말솜씨와 특유의 능글맞은 매력으로 차차 이름을 알렸다. 손동운은 2014년 Mnet ‘슈퍼 아이돌 차트쇼‘에서 진행을 맡으며 입담을 뽐냈고, 2015년 MBC ‘복면 가왕’에 출연해 깜짝 노래 실력을 공개, 이후 패널로 활약했다. 손동운의 활약은 예능에서만 멈추지 않았다. 2012년 시작한 뮤지컬 ‘캐치 미 이프 유 캔(catch me if you can)’이후 ‘위대한 캣츠비’에도 출연하며 꾸준한 홀로서기 준비를 해왔으며, 2015년 일본에서 솔로 앨범 ‘키미시카’를 발표하면서 준비를 통해 업그레이드된 능력을 입증했다.

유찬희 인턴기자 chan0502@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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