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MBC ‘옥중화’ / 사진제공=MBC ‘옥중화’
MBC ‘옥중화’ / 사진제공=MBC ‘옥중화’
‘옥중화’ 고수도 알고 박주미도 짐작하는 명종 서하준의 정체를 진세연이 알아차릴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극본 최완규, 연출 이병훈 최정규)에서 옥녀(진세연)만 알아차리지 못한 명종(서하준)의 정체를 언제쯤 알게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29회에서는 명종이 소격서에서 주관하는 여제(하늘 제사)에 참가하며 소격서 도류로 있는 옥녀에게 정체를 들킬 뻔 하는 아슬아슬한 장면이 그려졌다. 하지만 제사를 준비하던 옥녀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명종의 정체를 확인 할 수 있던 순간을 놓치며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증폭시켰다.

앞서 명종은 백성들의 생활과 나라의 돌아가는 사정을 알기 위해 궐 밖으로 미행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명종은 신분을 이조정랑으로 속인 채 전옥서에 방문하고 그곳에서 당차게 옳은 말만 하는 옥녀를 만난다. 이후 명종은 옥녀의 영민함을 알아보고, 그를 통해 백성들의 실상을 전해 들으며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뜬다.

이후 옥녀는 명종과의 몇 번의 만남을 가졌지만, 명종을 신분을 암행어사라고만 알고 있는 상태. 더욱이 옥녀는 명종과 편한 감정을 공유하며 복잡 미묘한 ‘썸’ 기류를 발산해서 이후 관계가 어떻게 변할지 궁금증이 모인다.

그런가 하면 평시서 제조가 되어 궁에 드나들게 된 태원(고수)은 이미 명종의 정체를 알고 있으며, 정난정(박주미) 또한 옥녀와 접촉한 명종이 늦은 시각 궁으로 들어간 것을 목격하곤 그가 심상치 않은 인물임을 짐작하고 있다.

‘옥중화’ 제작진 측은 “옥녀와 명종이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이전보다 더욱 가까워졌다. 더욱이 옥녀가 소격서 도류로 궐에 입성한 상황인 만큼 명종의 정체를 알아차릴 수 있을지, 추후 두 사람의 관계는 변화는 어떻게 될지 더욱 흥미진진해질 ‘옥중화’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어드벤처 사극으로, 매주 주말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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