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질투의 화신’ 스틸컷 / 사진=SBS 제공
‘질투의 화신’ 스틸컷 / 사진=SBS 제공
‘질투의 화신’이 수목극 대전에 합류한다. KBS2 ‘함부로 애틋하게’·MBC ‘W’를 위협할 강력한 수목극의 화신이 될 수 있을까?

24일 SBS ‘질투의 화신’(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이 포문을 연다.

안방극장의 질투심을 무한 자극할 로맨틱 코미디 ‘질투의 화신’은 첫 회부터 청춘남녀들의 사랑·질투·우정 등 그들의 삶을 속도감 있게 그려나간다.

먼저 약 4년간 이어져왔던 조정석(이화신 역)을 향한 공효진(표나리 역)의 짝사랑에 큰 변화가 찾아온다. 방콕 특파원으로 있는 마초기자 조정석을 만나러 공효진이 태국으로 가면서 양다리 로맨스라는 운명적인 선택과 조우하게 된다. 시청자들을 실망시킨 적 없는 ‘공블리’ 공효진표 로코가 펼쳐지는 것.

그는 비행기에서 만난 고경표(고정원 역)를 강제 팬으로 만들어버리는 엉뚱함을 드러낸다. 재벌 3세를 사로잡으며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감정, 사랑과 질투에 대한 시동을 걸기 시작한다. 특히 오랜 짝사랑에 빛이 들기 시작한 공효진과 질투라는 감정을 서서히 보여주는 조정석 그리고 갑자기 불어온 공효진이란 바람에 변화를 맞은 고경표의 섬세한 감정 변화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간지럽힐 예정.

또한 바쁘게 돌아가는 방송가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주목할 만하다. 공효진의 날씨예보와 조정석의 취재모습 등이 시청자들을 더욱 빠져들게 만들 것이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아도 한 지붕 아래에서 가족처럼 지내는 독특한 인물들의 관계도 역시 놓쳐서는 안 될 관전 포인트다.

마지막으로 ‘질투의 화신’은 현재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인 만큼 아나운서를 넘보는 기상캐스터 공효진의 꿈을 향한 도전도 유쾌하지만 진중하게 그려진다. 이로 인해 많은 이들이 드라마 속 인물들에 공감하고 응원하며 같이 짠해지고 설레는 등 감정 전이를 일으킬 것을 예감케 한다.

‘질투의 화신’은 질투라곤 몰랐던 마초기자와 재벌남이 생계형 기상캐스터를 만나 질투로 망가져가며 애정을 구걸하는 양다리 로맨스 작품. 24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