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닥터스’ 화면 캡처 / 사진=SBS 제공
‘닥터스’ 화면 캡처 / 사진=SBS 제공
‘닥터스’ 최고의 1분은 박신혜의 용서 장면이었다.

22일 방송된 SBS ‘닥터스’(극본 하명희, 연출 오충환 박수진) 19회는 시청률 19.5%(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22.82%를 기록한, 박신혜의 용서 장면이 차지했다.

서우(이성경)의 진심 어린 사과를 받은 혜정(박신혜)은, 할머니의 의료 사고에 대한 응어리진 마음을 깨끗하게 정리하고자 진명훈(엄효섭)을 찾아간다. 진명훈은 “조금 아까 홍지홍 교수를 만나고 왔는데 2인 1조로 움직이냐?”며 비아냥거리지만 혜정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았다. 혜정은 “원장님한테 내린 모든 저주를 거둬들인다”며 “이제부터 원장님하고 상관없이 살겠다. 오늘은 마무리하러 왔다”고 여유있게 응답한다.

이어 “고맙다는 말을 듣기를 원하냐?”는 진명훈에게 “고맙다는 말 하지 마세요. 전 그냥 제 숙제를 끝내러 온 거예요. 많이 배웠습니다. 숙제를 끝내는 동안”이라며 웃음을 보낸다. 그러나 진명훈은 “뭐야 진짜”라며 여전히 좁은 속내를 버리지 못한다.

‘닥터스’는 무기력한 반항아에서 사랑이 충만한 의사로 성장하는 박신혜와 아픔 속에서도 정의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김래원이 사제 지간에서 의사 선후배로 다시 만나, 평생에 단 한 번뿐인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 23일 밤 10시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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