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강지환, 치열한 사투 속 빛나는 내면 연기

[텐아시아=손예지 기자]

‘몬스터’ 강지환 / 사진제공=MBC 방송화면

‘몬스터’ 배우 강지환이 내면 연기의 진수를 보였다.

지난 2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 40회에서는 강기탄(강지환)이 오수연(성유리)에 대한 기억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기탄은 채령(이엘)으로부터 오수연과의 인연에 대해 모두 듣게 됐다. 이에 기탄은 도건우에게 수연을 빼앗겼다는 생각에 사로잡혔고, 복수를 뒤로하고 당장 수연을 되찾아오고자 했다. 하지만 이내 마음을 다 잡은 기탄은 복수라는 큰 그림을 위해 잠시 수연을 향한 마음은 접어두기로 했고, 잠시 마음의 혼란을 느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금 도도그룹부터 몰락시키기로 굳게 다짐하며 건우(박기웅)의 돈줄을 틀어막았다.

이외에도 건우에게 수연을 포기했다고 말하며 신경전을 벌이던 강지환은 어쩔 수 없이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하고 괴로움을 감추지 못하는가 하면, 변일재의 재판에서는 자신이 생각했던 판결을 이끌어내지 못하자 눈물을 머금으고 수연과 다시금 복수를 다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강지환은 수연에게로 향하는 자신의 감정을 억누르며 대의를 이루고자 하는 집념의 강기탄을 깊은 내면연기로 표현했다. 대사 한마디와 눈빛 하나에도 묵직한 내공을 발휘한 것.

‘몬스터’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