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tvN ‘내 귀에 캔디’ 1회 / 사진=방송화면 캡처
tvN ‘내 귀에 캔디’ 1회 / 사진=방송화면 캡처
tvN 신규 예능 ‘내 귀에 캔디’가 첫 방송부터 장근석·서장훈·지수와 익명 친구 ‘캔디’의 각양각색 케미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18일 방송한 ‘내 귀에 캔디’에서는 한류스타 장근석에게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매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동안 너무 외로웠다며 누군가 옆에 있기를 바란다는 그는 자신의 이상형과 가까운 여성스러운 캔디 ‘하이구’의 목소리에 설렘과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모르는 여성과 오래 전화하는 것은 처음이고, 전화하며 설레는 것도 처음”이라며, 캔디에게 직접 자신의 방과 고양이의 모습을 보여주거나 노래를 불러주는 등 사랑에 빠진 소년 같은 순수한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특히 방송 말미에는 장근석과 간질간질한 연애 케미를 선사한 캔디 ‘하이구’가 유인나인 것으로 밝혀져 큰 화제를 모았다. 유인나는 장근석에게 “상하이에서 만나자”고 이야기해, 두 사람 사이에 교감을 넘어 형성된 미묘한 기류가 더욱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장근석이 유인나를 알아채지 못하고 ‘베이비복스’라고 헛다리를 짚는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소문대로 깔끔한 서장훈의 모습이 시선을 끌었다. 평소 자신의 집에 외부인의 출입을 꺼린다는 그는 제작진이 카메라를 설치하러 오자마자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농담을 꺼내는 등 유난히 잘 정돈된 집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어 그는 화끈한 성격의 캔디 ‘나타샤’와 이야기를 나누며 “왠지 존댓말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하는 등 유쾌한 케미를 이어가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떠오르는 신인 배우 지수는 처음으로 마련한 자신의 옥탑방 이사 모습을 캔디에게 보여주며 20대 청춘의 풋풋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내 귀에 캔디’ 유학찬 PD는 “장근석·서장훈·지수 모두 처음에는 어색함과 설렘 속에 통화를 시작했지만, 통화가 이어지자 자연스럽게 자신의 일상과 속이야기를 꺼내며 캔디와 친해지고 나중에는 얼마 남지 않은 휴대폰 배터리를 아쉬워하게 됐다. 다음 주에는 공개되지 않은 배우 경수진이 등장해, 새로운 달달함을 선사할 예정이니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내 귀에 캔디’는 내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는 익명의 친구 ‘캔디’와의 비밀 통화를 통해 교감하고 소통하는 폰중진담 리얼리티 프로그램. 스타들이 누군지 알 수 없는 익명의 친구와 통화하며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일상과 고민, 속 이야기를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공감을 선사한다.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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