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파더' 감독 "박근형, 리암 니슨보다 훨씬 멋있어"

[텐아시아=윤준필 기자]

배우 박근형 / 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이서 감독이 ‘테이큰’ 리암 니슨보다 박근형이 더 멋있다고 말했다.

이서 감독은 1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그랜드파더’(감독 이서)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배우 박근형을 주인공으로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이 감독은 “테이큰의 리암 니슨보다 박근형 선생님이 훨씬 멋있다고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 감독은 “시나리오를 보자마자 박근형 선생님만 생각났다. 선생님이 해주셔야 영화의 느낌이 더욱 살 것 같다고 생각했다”며 “선생님만의 서구적이면서도 깊이가 있는 느낌을 카메라에 어떻게 잘 잡아낼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그랜드파더’는 베트남 참전용사라는 영광을 뒤로 한 채 슬픔과 상처를 지니고 살아가던 노장이 갑작스러운 아들의 죽음을 맞닥뜨리고, 유일한 혈육인 손녀를 위해 아들의 죽음에 얽힌 충격적 진실에 맞서는 영화다.

오는 31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