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한반도를 노리는 세계 음모 세력으로부터 남과 북을 지키려는 대한민국 대통령과 그를 돕는 한 요원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413’(가제)이 용필름 기획·제작, 전철홍 작가의 각본 그리고 백감독의 연출을 확정 지었다.

‘413’은 제작사 용필름의 기획·제작 작품이다. ‘표적’과 ‘뷰티 인사이드’를 제작한 용필름은 지난 6월, 박찬욱 감독이 대표로 있는 모호필름과 공동제작한 ‘아가씨’로 흥행에 성공했다. 다양한 장르의 작품으로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는 용필름은 ‘413’을 통해 대규모의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를 선보인다.

‘413’의 각본은 전철홍 작가가 맡는다. 2014년, 1,760만 관객을 동원해 한국영화 역사상 초유의 기록을 남긴 ‘명량’을 비롯해 ‘군도: 민란의 시대’ ‘주먹이 운다’ 등을 집필한 전철홍 작가는 이번 영화에서도 그의 장점을 십분 발휘할 예정이다.

지난해 ‘뷰티 인사이드’로 성공적인 데뷔를 마친 백감독이 ‘413’의 메가폰을 잡는다. 영화 데뷔 이전부터 참신한 구성과 아름다운 영상의 CF로 인정받아 온 그는 ‘뷰티 인사이드’에서 123명에 달하는 배우들을 한 캐릭터로 만들어내는 고도의 연출력과 감각적인 미장센을 인정받으며 2015년 대종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413’에서 그가 보여줄 독창적인 스토리텔링과 세련된 비주얼에 기대가 큰 이유다.

용필름의 임승용 대표는 “이번 영화는 해외 로케이션만 총 5개 이상의 도시에서 진행되며, 엔딩의 배경은 뉴욕이 될 예정이다. 뉴욕은 극 중 핵심 사건이 일어나는 장소로, 가장 큰 규모의 액션 신이 펼쳐질 곳”이라고 귀띔했다. 또한 ‘413’의 제작진은 지금껏 한국 영화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촬영 기법을 통해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추격 신을 선보일 계획이다.

탄탄한 제작·각본·연출의 삼박자로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그려낼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 ‘413’은 현재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13’은 내년에 크랭크인할 예정이며 (주)쇼박스가 투자와 배급을 맡는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