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배우 크리스 파인(왼쪽부터), 사이먼 페그,저스틴 린 감독, 재커리 퀸토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배우 크리스 파인(왼쪽부터), 사이먼 페그,저스틴 린 감독, 재커리 퀸토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서예진 기자 yejin0214@
‘스타트렉’ 시리즈의 50년 세월은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니었다. 감독과 배우들의 열정과 자부심, 그리고 책임감에 의해 탄생한 것이었다.

16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에서 진행된 영화 ‘스타트렉 비욘드’ 내한 기자회견에는 저스틴 린 감독과, 크리스 파인, 재커리 퀸토, 사이먼 페그가 참석했다.

이날 크리스 파인, 재커리 퀸토, 사이먼 페그는 “공항에서부터 환대해주시고,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런 환대는 전 세계 어디에서도 받아본 적이 없다”며 내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스타트렉’ 첫 시리즈부터 함께 출연해 온 세 사람은 세 번째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해 “동료들, 친구들과 함께 일한다는 의미가 크다. 한 가족 같다”며 끈끈한 동료애를 드러냈다.

특히 크리스 파인은 이번 ‘스타트렉 비욘드’에 감독을 맡아 새롭게 합류한 저스틴 린 감독에 대해 “기존 캐스트들과 너무나 호흡을 잘 맞추고,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 사람은 처음 봤다”며 “감독으로서 강력한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굉장히 따뜻한 사람이다”라고 극찬했다.

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스타트렉’ 시리즈의 새로운 감독이 된 저스틴 린 감독은 “‘스타트렉’의 오리지널 시리즈를 보고 자랐다”며 “캐릭터를 심층적으로 개발하고, 이를 스크린 상에 실현하는 것이 너무 기뻤다”고 ‘스타트렉’ 시리즈를 연출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사이먼 페그는 영화 속에 동성애자 가족이 등장하는 것에 대해 “다양성과 통합의 상징이라고 생각한다”며 “편견 없이 평등한 사회는 우리 인류가 추구해야 할 목표이다”라며 “50주년에 적합한 설정이라고 생각한다”고 50주년을 맞은 ‘스타트렉’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스타트렉 비욘드’는 ‘스타트렉’의 세번째 시리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의 공격으로 인해 사상 최악의 위기에 처한 엔터프라이즈호 대원들의 반격을 담았다. 오는 18일 개봉 예정.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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