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MBC ‘복면가왕’ 견우 정체는 몽니의 김신의였다. / 사진=방송화면 캡처
MBC ‘복면가왕’ 견우 정체는 몽니의 김신의였다. / 사진=방송화면 캡처
밴드 몽니의 보컬 김신의가 ‘복면가왕’ 가왕후보 결정전에서 아쉽게 패했다.

14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소 키우는 견우(이하 견우)’와 ‘신명난다 에헤라디오(이하 라디오)’의 3라운드 가왕후보 결정전이 진행됐다.

이날 ‘견우’의 마지막 곡은 조하문의 ‘내 아픔 아시는 당신께’였다. ‘견우’는 서정적인 명곡 발라드를 선택한 1, 2라운드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반전 감성을 뽐냈다. 가왕 출신 배우 홍지민은 “그 어떤 분보다 가사 전달력이 뛰어났다”며 ‘견우’의 감성 넘치는 무대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에 맞서는 ‘라디오’의 선택은 YB의 ‘박하사탕’이었다. 폭발적인 에너지가 느껴졌던 ‘라디오’의 무대에 ‘음악대장’ 하현우는 “나보다 뜨겁고 강렬한 에너지가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판정단의 투표 결과, 77대 22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라디오’가 가왕 ‘불광동 휘발유’의 라이벌로 선택됐다. ‘불광동 휘발유’를 눈앞에 두고 복면을 벗은 ‘견우’의 정체는 몽니의 보컬 김신의였다.

김신의는 “방송 무대에 대한 두려움이 매우 컸다”며 “가면을 쓰면 울렁증이 덜하지 않을까”라며 ‘복면가왕’에 출연한 계기를 밝혔다. 이어 김신의는 “세 살, 두 살 딸이 둘 있다. 내가 카메라 울렁증을 극복하고 노래하는 모습을 보여줘야겠다”고 덧붙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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