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호돌이, 데뷔 25년차 그룹 노이즈의 리더 홍종구

[텐아시아=윤준필 기자]

MBC ‘복면가왕’ 호돌이의 정체는 노이즈의 보컬 홍종구였다. / 사진=방송화면 캡처

‘복면가왕’에 90년대를 주름잡았던 댄스 그룹 노이즈의 멤버 홍종구가 떴다.

14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88올림픽 꿈나무 호돌이(이하 호돌이)’와 ‘소 키우는 견우(이하 견우)’의 2라운드 솔로곡 대결이 펼쳐졌다.

‘호돌이’는 조용필의 ‘단발머리’를 선곡해 경쾌하면서도 리듬감이 느껴지는 목소리로 청중들을 사로잡았다. 이어 ‘견우’는 패닉의 ‘유에프오(UFO)’로 청량한 음색과 귀에 꽂히는 비성을 뽐냈다. 연예인 판정단으로 나선 배우 홍지민은 ‘호돌이’의 무대를 보고 “추억여행을 떠나는 기분이었다. 정말 멋있었다”는 소감을 전했고, ‘견우’의 무대는 “매력적인 비성이 돋보였다. 완벽한 무대였다”는 김현철의 극찬을 받았다.

판정단의 투표 결과, 64대 35로 ‘견우’가 3라운드 가왕후보 결정전에 진출했다. 아쉽게 패한 ‘호돌이’의 정체는 데뷔 25년차 그룹 노이즈의 메인보컬 홍종구였다.

홍종구는 “목소리를 검증 받고 싶었다. 데뷔 당시엔 목소리가 예쁘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지금도 그런지 궁금했다”며 ‘복면가왕’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