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SBS ‘그래 그런거야’ / 사진제공=SBS
SBS ‘그래 그런거야’ / 사진제공=SBS
‘그래, 그런거야’ 신소율과 이도영이 긴장 백배 ‘결혼 승낙 인사’에 나선다.

14일 방송되는 SBS ‘그래, 그런거야’ 52회에서는 소희(신소율)와 찬우(이도영)가 프러포즈 성사 이후 결혼을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는 장면이 그려진다. 극중 소희와 찬우가 소희의 부모님 경호(송승환)과 명란(정재순)에게 결혼 승낙을 받기 위해 정식 인사 자리를 갖게 되는 것.

이날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단정한 옷차림을 한 소희와 찬우는 긴장한 듯한 얼굴로 나란히 소파에 앉아 있는가 하면, 이어진 술자리에서도 마음을 졸인 채 경호와 명란의 반응을 예의 주시하고 있어 두 사람이 결혼 승낙을 받아낼 수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바짝 얼어붙어 있는 찬우와 근엄한 자태로 포커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는 경호의 상반된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게다가 경호는 과거 소희가 찬우의 이야기를 언급하면, 찬우를 ‘티미하다’고 표현하면서 싫은 내색을 내비쳤던 상태. 최종회까지 단 3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경호가 금지옥엽 외동딸 소희의 동반자이자 사윗감으로 찬우를 승낙할 지, 소희와 찬우가 무사히 결혼에 골인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해당 장면은 지난 9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위치한 SBS 제작센터에서 촬영됐다. 소희와 찬우는 촬영에 앞서 이 날 상대 배우이자 선배 배우인 경호와 명란을 비롯해 스태프들에게 살가운 인사와 간단한 안부를 전하면서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조성했다. 이어 두 사람은 경호, 명란과 함께 대사들을 주고받으면서 꼼꼼하게 합을 맞추는 데 몰입,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이후 두 사람은 극중 상황과 캐릭터에 딱 맞아떨어지는 무결점 연기를 선보이며 일사천리로 장면을 완성해내, 스태프들을 감탄케 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측은 “신소율과 이도영은 극 중반 넘어서부터 호흡을 맞춰왔음에도 불구하고, 매 촬영 때마다 대본과 오차 없는 연기와 호흡을 만들어내 놀라웠다”라며 “두 사람이 정해인, 남규리에 이어 신혼부부의 길을 걸을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그래, 그런거야’ 52회는 이날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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