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청춘시대’ 스틸컷 / 사진=JTBC 제공
‘청춘시대’ 스틸컷 / 사진=JTBC 제공
‘마성의 심쿵녀’에 등극했다. 배우 박혜수가 잠들어 있는 연애세포를 마구 깨우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JTBC ‘청춘시대’ 8회에서 유은재(박혜수)가 윤종열(신현수)과 달달한 연애를 이어나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재는 갑자기 집으로 찾아온 종열을 수상한 사람으로 오해하고는 하우스메이트들과 합세해 때려 눕혔다. 이후 종열임을 알아차린 은재는 미안한 마음에 상처에 입김을 불어줬고, 그 순간 종열이 입을 맞췄다. 은재는 당황한 듯싶었지만, 이내 두 사람은 달달한 첫 키스를 나눴다.

박혜수는 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 하다가도 종열의 옆에 딱 붙어 첫 사랑에 푹 빠진 모습을 사랑스럽게 그려냈다. 종열과 ‘꿀케미’를 발산했을 뿐만 아니라 바라보고만 있어도 연애세포를 자극하는 달달 로맨스를 펼치며 안방극장에 설렘을 불어넣었다. 그러면서도 아직 사랑에 서툰 은재기에 누군가에게 당당하게 연애사실을 털어 놓지 못하고 고민이 많은 캐릭터를 박혜수는 특유의 토끼 같은 경직 된
표정과 수줍은 말투로 그려내며 귀여움을 독차지 했다.

박혜수는 순수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은재 캐릭터를 다채롭게 표현하고 있다. 순둥한 눈빛과 표정, 수줍은 말투로 첫 대학생활, 첫 연애, 첫 쉐어하우스 생활 등 아직은 모든 것에 서툰 20살을 그려내며 어딘가 어설프지만 왠지 모르게 자꾸만 끌리는 ‘마성의 심쿵녀’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드라마틱한 표정 연기나 대사가 없을 때도 전해지는 풋풋한 분위기는 은재의 캐릭터를 잘 완성시켰다. 소심한 여대생이라는 다소 평범 할 수 있는 캐릭터가, 이토록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것 또한 박혜수의 자연스런 연기가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이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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