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그룹 빅스 / 사진제공=젤리피쉬
그룹 빅스 / 사진제공=젤리피쉬
그룹 빅스가 각종 음원 차트 정상을 휩쓸며 컴백했다.

빅스는 12일 0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여섯 번째 싱글 앨범 ‘하데스(Hades)’를 공개했다. 음원 공개와 동시에 발표한 컴백 타이틀 곡 ‘판타지(Fantasy)’는 4개 음원 사이트에서 1위에 오르며 전곡 줄세우기로 빅스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타이틀곡 ‘판타지’는 베토벤의 월광 소나타를 인용한 도입부 부분이 인상적인 곡으로 웅장한 분위기가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는다. 작곡가 임광욱과 라이언 킴(Ryan Kim)을 필두로 한 프로듀싱 팀 디바인-채널(Devine-Channel)이 작곡에 참여했으며, 안무는 세계적인 안무가 키오니&마리엘 마드리드(Keone&Mariel Madrid)와의 호흡을 통해 고난이도 안무가 완성됐다.

타이틀곡 외에도 사랑을 갈망하는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딥 하우스 장르의 곡 ‘러브 미 두(Love Me Do)’와 사랑하는 여자의 몸짓과 향기가 거센 바람이 돼 돌아온다는 내용의 미디엄 팝 장르의 곡 ‘나비 효과’도 각종 음원 사이트 상위권에 오르며 빅스의 음원 파워를 보여줬다.

빅스의 대규모 연간 프로젝트 ‘빅스 2016 컨셉션(VIXX 2016 CONCEPTION)’ 케르의 두 번째 작품인 ‘하데스’에서 암흑세계의 신을 모티브로 삼았다. 그동안 뱀파이어, 저주 인형, 사이보그 등 차별화된 콘셉트를 선보였던 빅스가 이번 앨범을 통해 역대급 다크 섹시 카리스마로 정점을 찍고 있다.

지난 4월 발매한 연작 시리즈 첫 번째 작품인 ‘젤로스(Zelos)’에서 빅스는 사랑을 두고 경쟁하는 질투의 화신을 연기했다면 이번에는 현실에서 이뤄지지 않은 사랑을 끝없이 갈구하다가 환상이 돼버린 비운의 남자로 변신했다.

빅스는 올해를 완전체의 해로 잡고 운명과 파멸이라는 키워드를 3부작에 녹여내는 대형 프로젝트로 활동할 계획이다. 이번 앨범 ‘하데스’를 통해 ‘콘셉돌’로 입지를 다져온 빅스의 장점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독특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컴백과 동시에 정상에 등극한 빅스는 오는 13일~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세 번째 단독 콘서트 ‘빅스 라이브 판타지아 엘리시움(VIXX LIVE FANTASIA ELYSIUM)’을 개최하고 타이틀 곡 ‘판타지’ 최초 무대를 공개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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