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산행’이 6일 오후 12시 40분 누적 관객수 970만 7263명을 돌파했다. 이로써 ‘검사외전’을 제치고 2016년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부산행’은 누적 관객수 970만 7263명을 돌파하며 ‘2016년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검사외전'(2월 3일 개봉)의 최종 기록 970만 6695명 관객수를 개봉 18일 만에 뛰어넘은 것.
‘부산행’은 올해 첫 천만 영화 탄생을 예고했다. 이미 ‘베테랑’, ‘암살’을 뛰어넘은 ‘부산행’의 초고속 흥행은 2015년 ‘베테랑’ 이후 약 1년 만의 천만 영화 등장이자, 한국영화의 새로운 흥행 기록을 다시 쓰는 여정을 보여주고 있다.
‘부산행’은 흥행 광풍뿐만 아니라 언론과 관객들의 호평이 동시에 탄력을 받으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그간 본 적 없던 좀비의 등장, 재난 블록버스터에 내재된 디테일한 인간 심리와 통렬한 사회적 메시지, 완성도 높은 비주얼과 신선한 흥행 요소를 골고루 갖추며 전대미문의 웰메이드 영화로 떠올랐다.
뿐만 아니라 ‘부산행’ 속 공유, 정유미, 마동석, 최우식, 안소희 등 주요 배우들에게 최고의 흥행작 타이틀을 걸어준 작품이자, 연상호 감독에게는 성공적인 실사 영화 데뷔를 통해 충무로의 새로운 감독 세대 등장을 알린 남다른 의미 있는 영화가 됐다.
